"각수초심" 恪" 모처럼 옥편을 찾아보게하는 글자이다. 삼갈 각, 혹은 공경할 각이다. 성심을 다하여 초심을 지키다라는 뜻이다. 이 이름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막 뒤엉키며 떠오른다. 근대 뜬금없이 "수구초심"이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쓰는 한자가 3자나 같기 때문일 것이다.
TV에 나오는 성공했던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잘 쓰는 말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이다. 이렇게 말할때는 잘 몰랐는대 "각수초심"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좋은 말 같기도 하고 글쎄인 것 같기도 하고...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이런 말을 썼을 때는 이미 초심을 잃어 버렸을 때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초심이 꼭 좋은 것인가도 생각하게 된다. 나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의 절박함이란 정말로 취직만 된다면 월급이 얼마여도 얼마나 일을 시켜도 어떤 일을 시켜도 참고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마도 같이 입사한 동기들도 상당수의 인원은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입사를 했으리라 생각된다. 3개월의 연수 기간이 끝나고 자기 부서에 배치를 받으면서 차츰 불합리, 부조리, 비합리성 들이 보이고 불평과 요구사항이 늘어가게 되었다. 6개월이 지나자 퇴사자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 것도 줄줄이. 나름 최고의 일류 대기업였는대도 말이다. 나도 일년 쯤 되갈 무렵 사표를 써 가슴에 넣고 다니기 시작하였다. 정말로 못 참겠으면 보란듯이 멋있게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사표를 확 날리고 자유로운 세상을 살리라하는 생각과 함께. 그러면 나는 초심을 잃어버린 나쁜 놈인가? 결국엔 그런 자유로운 생활의 희망만을 가지고 30년을 근무했지만 말이다.
저런 못 되먹은 놈, 배은망덕한 놈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모른다더니 네가 감히 나 한테 어떻게 이래.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다. 아니 실 생활에서도 가끔은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대 이런 말을 듣고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든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 큰일 나는대. 왜 자꾸 올챙이 적 시절을 기억하라고 할까? 개구리와 올챙이는 먹는 식량이 틀리고, 천적이 틀리고, 물속에서 헤엄치는 방법도 틀리고 물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도 틀려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는대 올챙이 적 기억과 생각을 가지고 무었을 하라고?
그리고 나나 우리 민초들이야 취직하면 뼈 빠지게 일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지 회장님 자제 분들이야 아래 것들을 많이 쥐어짜서 돈 많이 남겨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아야지하는 것이 초심 아닐까? 정말로 SKY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수재들은 어디가 대우가 좋고 편안히 일 할 수있는 곳일까를 생각하는 것이 초심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들이 말하는 "각구초심"은 무얼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애네들도 나와 같은 민초로 부터 시작했어 돈 보다는 열심히 좋은차 만들겠다는 생각이 초심이겠지를 믿으며 그렇다면 이차는 굉장히 좋은 차겠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것을 얘네들이 노린 것이겠지만 말이다.
우선 가격을 살펴보자. 보통 물건을 팔때 정가라는 것을 딱 적어 놓는다. 그리고 거기에서 얼마를 디스카운트하여 세일가 혹은 판매 촉진가를 적어 놓는다. 그런대 이 회사는 정가라는 것이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가가 표기되면 그 정가에서 최하 1/3에서 최대 1/2 가격에 판매가가 표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정가의 1/3 가격은 정상가격으로 보면 된다. 근대 이 차의 정가는 999인민폐 뜨악! 그러면 대충 판매가는 350인민페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런대 판매가는 131.40인민폐 이건 뭐지? 애네들의 초심이 사기 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정말로 이번에 고객들에게 선물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근대 더욱 심한 것은 한사람당 1편 밖에 안판다는 것이다. 아! 정말로 선물인가 보다.
그리고 설명에 들어가 보자. 온갖 좋은 이야기는 다 써 놓았다. 대반장지구의 2019년 초봄 300년 이상된 고수차로 산야의 기운과 밀화향이 나는 차라고 한다. 말 대로라면 한국에서는 정말로 999인민페/편 (약 17만원/1편) 정도하는 가격이 맞을 것이다. 그런대 그런 것을 134인민페에 파니까 1일 1편만 판매하는 것이 맞겠다. 이런 것은 꼭 사야되. 아니 더 살 수는 없을까, 친구도 하나 사 줘야하는 대. 한정판이니까 안된단다. 아쉽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차를 기다렸고 마침내 받았다.
포장된 모습, 어쩜 귀중한지 제 상자를 따로 가지고 있다.
제 상자를 따로 가지고 있을 만큼 격이 높고 가치가 있는 차인가 보다. 역시 화장빨은 무시 못한다.
포장지 모습
깨끗하고 깔끔한 디자인 이다. 정말로 뭔가를 지킬 것 같다.
포장 뒷면
규칙적으로 정갈하게 접어 마무리한 뒷면, 그리고 제작내용을 한 눈에 알아 볼 수있도록 마무리해 논 모습이 정성을 많이 들인 모습이다.
제작 내역서
제작내역이 뭐 특이할 사항이 있게냐만은 2019년 4월 25일 생으로 초봄 잎으로 만든 것은 맞나보다.
이중 포장
아니 이중 포장이네! 이렇게 까지. . . 정말로 차를 귀하게 다루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한다.
속 포장 뒷면
속포장 뒷면도 규칙적으로 정갈하게 접어 마무리를 하였다.
차 병
드디어 나타난 차 병 힘있고 예쁘게 보인다.
차의 내표
내표에 쓰여진 차에 대한 설명은 이차에 대한 마춤설명이 아니라 일적인 내표를 한자 그냥 집어 넣은 것이다. 지금 까지들인 정성에 비하면 좀 아쉬운 부분이다. 이 차에 대한 마춤설명이었다면. . .
차의 병면
이제야 마주하게 되는 차의 속살. 황편도 어느정도 섞여있고 흑조도 어느 정도 섞여있고 아주 A급 찻잎은 아닌가 보다. 그럼에도 항편도 퍼져있지 않고 잘 말려있으며 잎 하나하나가 선명하고 힘있게 보여 전체적으로는 아름답게 보인다. 좀 섞여 있으면 어떠랴 맛만 좋으면 됐지.
병면 확대
찻잎은 설명했고 긴압 상태는 약간 느슨한 상태로 나 석모로 빠르게 긴압했어요 하는 것 같다. 해괴는 쉽겠다.
병의 뒷면
병의 뒷면도 앞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병의 무게
긴압 상태를 보아 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10g정도 빠진다. 차기 많은 요즘이야 별로 아쉬울 것이 없지만 그래도 고객과의 약속은 지켜야하지 않을까?
투자량
가면 갈 수록 투차량이 과감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빼낼 수도 없고
차 다림
나 만의 차다림 방식으로 차를 다려냈다. 탕색은 맑고 투명하며 옅은 색이다.
이제 차를 맛볼 시간이 다가왔다.
쳣모금을 입에 무니 쌉쌀한 맛과 차향이 느껴진다.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나에게는 약간의 흠이다.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강하지 않으니 차향과 쌉쌀한 맛을 느끼기에는 안성마춤인 것 같다. 찻잎도 황편, 흑조, 일반잎 등을 섞고 차지역도 대반장이라고 표기할 정도로 넓은지역의 차잎들을 섞어 만들었으니 각각의 특징들이 서로 묻히여 복합적인 맛을 내나보다. 그래도 좋은 차구의 좋은 잎들을 쓰려고 노력한 결과 나쁜 맛들은 배제가 된 것 같다. 무난하다는 표현보다는 한단계 위인 좋은 차라고 할 수있겠다.
엽저 모양
무슨 고사리 삶아 논 것 같은 모양이다. 껑이라고 하나 줄기라고 하여야하나 다른 것에 비하여 유독 많이 보이고 줄기가 굵어보인다. 또한 부드러워 보인다. 일설에 의하면 이 부분에 아미노산이 많아 발효가 진행되면 단맛이 많이 나게하는 부분이라는 설도 있는대. 그래도. . .
엽저의 확대
확대를 해도 똑같다. 어찌보면 잎 보다 줄기가 헐씬 더 많은 것 같다.
엽저의 확대
그래도 체면이 있지 이름을 지을때 어느정도 차품을 생각하고 이름을 만들지 영~ 상관없는 이름을 짖지는 않는다(간혹 그런 얘들도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름 값을 하려는지는 청향의 패기도 있으며 차향과 부드러움까지 갖추었다. 그러나 아직은 하릅강아지인 모양이다. 모든 것의 조화와 세련미 그리고 마지막에 여운을 주는 단맛까지는 아직 세월이 멀기만 한가 보다. 그런대로 자질은 갖추었으니.
각수초심 ,쓴맛 2.5/5, 떫은 맛 1.5/5, 차향 2.5/5, 잡맛(신맛) 0/5, 단맛 1.0/5, 가성비 3.5/5 내포성 3.5/5 종합평가 6.0/10 차향은 있고 탕색은 옅고 쌉쌀한 맛은 나는대 단맛이 적고 뒤에 남는 향이 느껴지는 마시기 좋은 차 -19.11.3-
요즘 매일 새로운 보이차를 시음하면 가성비가 높은 차를 만나다 보니 새로운 차를 여는 기대와 설레임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로운 보이차를 열었다. 일단 저렴하게 구입한 보이차 중에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빗싼 값을 지불한 것이니 더 기대가 큰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
포장 정면
깨끗한 힌색 종이에 예쁜 서체로 써내려간 노반장 전체적으로 깔끔, 깨끗하고 예쁘다. 그런대 살며시 걱정이 들기도 한다. 이 걱정은 이 차를 구입하면서 부터 있었던 걱정이다. 몇자 안써 놓은 글이지만 너무 과장이 심해 믿을 수가 없다. "노반장" 이 것이 어떤 단어인가? 보이차의 대명사 그래서 가격도 상당히 비싸 왠 만한 차상인들은 믿음을 주지 못해 그 이름을 함부로 쓰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 옆에 신반장, 반장차구 등으로 표시하고 조심스럽게 반장차 병배등으로 써 놓아 유세를 떨기도 한다. 그러나 이차는 당당하게 노반장 이렇게 써 놓았다. 어짜피 믿을 사람 없는대 뭐 어쩌랴. 거기 까지는 그렇다고 치자 그 옆에 "단주" 나무하나에서 찻잎을 따서 차 하나를 만들었단다. 이건 구리에 금도금을 해서 황금괘라고 하는 것 보다 더하다. 아주 철괘에 구리 도금을 해서 금괘라 하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노반장 단주가 아니라도 일반 노차수 단주를 만들려고 해도 그 노력과 관리가 어려워 가격이 비싸질텐데 지가 뭐라고 단주라는 표현을 쓰지? 여기서 맛이 갔다. 그리고 기왕에 쓴김에 더 쓴다고 좋은 말은 다 써놨다. 반함각 지가 이름 짓는 것이니 뭐라 못하겠고, 맹해반장고수생태차 이왕 노반장 단주대 뭐 이정도야, 운남반함차업유한공사감제 이 회사가 어떤회산대? 어째든
포장 뒷면
뒷면은 깔끔하고 예쁘게 접어 놓았지만 접힌 마지막 부분에 생산이력이 보이도록 접어본 다른 차를 보다 이 차를 보니 약간 세밀한 부분이 모자라는 느끼은 너무 과한 욕심인가? 그렇지만 이왕 노력하는거 꼭 열어야 볼수 있는 것보다 그냥 봤을 때 생산이력을 볼 수 있는 것이 났지 안을까?
생산 이력서
생산이력서에 뭐 별다른 내용이 있으랴만은, 타오바오 광고에서는 생산차창이 昆明总嘉茶业이라더니 여기에서는 맹해이무정산차창이란다. 어짜피 그게 그거 겠지만 회사명도 주소도 설명과 이력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왕이면 일치를 시켜 주지. 그렇지 않으면 믿음이 안가요. 생산일자는 2015년 3월 28일 이 일자는 정상적인 일자인가?
내표
무슨 내표가 병의 크기와 똑 같냐? 그래도 이 것도 지만의 튀는 방식이니까? 내용은 "노반장단주고수차"라 거하게 적어놓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적어 놓았다. 과장이라도 노반장 어디에 있는 단주이고 얼마나 오래된 고수차인지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까지 하기에는 너무 낮이 뜨거웠나. 뭐 어때 어짜피 다 과장인대.
병의 전면
병면은 깨끗하고 예쁘다. 잎들이 길쭉하고 크다. 황편이 많이 섞여있다. 그래서 그런지 병면의 색이 좀 밝은편이다. 뭐 어떠랴 맛만 좋으며 됬지.
병면 확대
긴압이 좀 느슨히 된 것 같다. 그렇지만 예쁘게 보인다.
병의 측면
병의 측면 사진은 잘 안 찍는대 이 병은 참 특이하다. 면포에 넣고 병을 만들면 자연적으로 병의 옆면은 둥글게 모양이 잡히는대 이 차의 옆면은 날까롭게 각이 져있다.어떤 틀에 넣고 찍은 모습이다.
병의 뒷면
그런대 뒷면을 보니 배꼽모양이 잡혀있다. 틀에 넣고 찍는 철병은 배꼽이 없는 것이 정상 같은대. 철병같이 단단히 긴압된 것 같지는 않고,배꼽은 있는대 병의 옆면은 특에 넣고 찍은 것 같이 각이 잡혀있고. 뭔지 모르겠다.
병의 무게
느슨한 긴압상태의 병들은 무게가 덜 나갔는대 이역시 느슨한 형태의 병이 이었고 무게는 한 10g 정도 빠지네
투차량
긴압이 느슨하다보니 떼어낸 차량이 많았나 보다. 요사히 간만 커져가지고 나날이 투차량이 늘어 난다.
차탕의 사진은 맨날 비슷한 것 같아 찍기도 귀찬고해서 생략한다.
평상시 처럼 차를 우려 시음을 시작한다.
그래도 탕색을 설명하면 황금색보다는 조금 진한편이다. 15년 산이라고하니 벌써 4살박이다. 색깔도 조금 붉은 색이 돈다. 나이가 들어서라기 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첫모금을 입에 무니 과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그냥 차이다. 그런대 아 차다 하는 것 보다는 기대에 못 미치는 맛이다. 그렇다 지금까지는 느껴 보지 못했던 신만이 조금 많이 있다. 이 신맛이 다른 맛들을 방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단맛이 많이 없다. 많이 심심한 맛이다. 그렇다고 숙향이나 창미처럼 기분 나쁘게 맛을 자극한다기 보다 그냥 맛을 없애버리는 것 같다. 그래서 신맛이 감점요인이었구나 느끼게 하는 맛이다.
배우기는 이런 신맛은 위조 시간이 길었거나 살청 온도가 낮았거나 할 경우에 나타난다고 했는대, 내가 무슨 전문가도 아니고 원인 분석까지야...
2탕째 가고 차가 식으니 신맛이 많이 날아갔나보다, 맛이 많이 부드러워 졌다. 그냥 음료수 대신에 마실만한 차가 됬다.
2019년이 보이차 시장의 특별한 불경기란다. 우리야 문외한이니 그들이 그렇다면 그런 줄 아는 것이지.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 상점에 올라온 가격들을 보면 천차만별, 들쭉날쭉이다. 비싼 것은 가격이 너무 부담습럽고, 싼 것은 왠지 밉음이 안가 잘 사게 되지를 않는다.
친구가 선물용으로 보이차를 구매할 예정이니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먹기 괜찬은 좋은 보이차가 있으면 구매를 해 달란다. 그런차가 있으면 내가 사지. 선물할 때 비싸면 넘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싼 보이차를 주면 욕 먹어요.
하여튼 요사이 보이차를 많이 사 드렸으니 평소에 가격이 싸서 믿음이 안가 선듯 사지 못했던 보이차들을 구매해 주고 그런 보이차는 어떤 맛일까 시음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그러마 했다.
그렇게 보이차를 찾아 헤메던 중 얻어걸린 보이차 "빙도전장" 말은 좋다. 요사이 빙도 지역이 뜨기는 많이 떠서 빙도 차엽값이 그 비싼 노반장 차엽 값을 뛰어 넘은지 오래라 하고 그래서 그런지 빙도 지역을 통과해 흐르는 개울물이 차나무를 적시거나 그 지역을 통과한 바람이 찻잎에 닿았던 차엽도 빙도지역 이름을 달고 무지막지한 가격을 받는다. 그런대 차의 이름이 "빙도전장"이란다. 글쎄 빙도 지역에 바람이라도 쏘여 봤을까?
원래 가격은 7편 1통에 ¥198인민페 인데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128인민폐에 준단다. 그러면 한편엔 18인민폐 정도 한화로 계산하면 3,100원 꼴이다. 한편이 백다방 커피 한잔 값이다. 싸다 싸도 너무싸다. 과연 마실 수나 있는 차일까?
하긴 왜 내가 걱정을 하지? 사서 주고 시음해 보고 맛없으면 한 10년 쳐 밖아놨다 그때 먹어보면 돼지.
광고 문구를 검색해보니 차를 만든이가 차창도 아니고 운남 차시장에서 차상점을 운영하는 차상인이란다. 모든 것을 다 까놨으니 믿음 반. 이런이가 어떻게하는 불신 반. 자기들이 차를 아니 원료를 싸게 구매할 수 있단다. 그도 믿음 반 불신 반. 찻잎은 2018년 두춘인대 차 제작시기는 2019년 4월이란다. 왜 그런건지 설명도 없다. 어쨌든
구매를 했고 친구에게 배달했고 시간을 내어 친구집에 방문하여 구매대행비로 차 한편을 받아왔다.
요즘 나오는 차 처럼 가지런하고 깨끗하게 성의있게 접어 뒷면을 마무리하였다. 다만 요사이 유행하는 위조방지 스티커나 홀로그램 스티커는 붇이이 않았다.
생산허가 번호표시
뒷면에 생산허가 내용 요즘은 SC no.가 없으면 판매가 안된다고 하지요. 차 상점이 만든 차라고 해도 SC 번호는 받아서 잘 적어 놨네요. 상품면도 "빙도전장"이라고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보니 제짝으로 포장한 것 같기는 하네요. 그런대 생산일자 표시가 18년 4월 25일이라고 스템프가 찍혀 있네요. 위에 상품설명에는 상품일자가 19년 4월 30일이라고 되어있는대 위의표시를 잘못 관리한 것 같네요. 내용설명에는 찻잎이 18년 두춘으로 되어있는대 생산일자가 18년 4월 30일이라야 맞죠. 조그만 실수들이 의심을 사게하네요. ㅎ ㅎ ㅎ
병의 앞면
석모로 긴압시킨 표시가 역역하네요. 꽉 눌린 중앙부위는 편포의 문양이 고스란히 밖혀있고, 주위는 조금 덜 눌린 듯한 모양 , 모양도 예쁘고 상태도 좋고, 냄새도 좋네요. 정말로 3000원 짜리 보이차는아닌 것 같네요.
병면 확대병의 뒷면
뒷면도 앞면과 다르지 않네요.
긴압이 덜되어 부스러 졌는지 무게는 약간 빠지네요
무게는 약간 빠지는대 병면이 이뻐보이니까 용서가 되네요.
투차량 13.1g
해괴하는 것도 쉽게 해괴가 되어 과감하게 13그램을 떼어내 차를 다려봅니다.
쳣탕의 탕색
일단 탕색은 투명한 황금색이나 다른 차에 비하여는 조금 옅어 보이네요
유리잔으로 보는 탕색
유리잔에 따라 탕색을 보니 좀 더 옅어 보이네요. 탕기를 열고 맡아보는 냄새는 약간의 차향이 나나 강한편은 아니네요
뒤에 남는 떫은 맛이 다른 차 보다는 약간 많이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기분을 상하게하는 떫은 맛은 아니고 그냥 입안이 떨떠름한 것 어쨌거나 나쁘진 않네요. 뒤에 단 맛도 조금 느껴지네요.
가격여부를 떠나서 이정도 맛이면 나쁘지 않고 오히려 좋다는 평가를 해야할 것 같아요.
정말로 이제는 이맛에 그 가격이면 제 돈주고 사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찾아봤죠. 원래 가격은 198인미폐 그때는 추석 특가. 지금은 158인민폐를 붙여 놨네요. 이 가격도 나쁘지는 않는 가격이지만 지난번 128인민폐에 산 경험이 있으니 또 얼마 안 있으면 광군절(11월 11일)이니 또 특가 나오겠지요.
2탕 째
2탕 째도 색상 맛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을 보니 내포성도 무난하네요.
조금 옅지만 무난한 탕색
이제 엽저를 살펴보아야 겠지요
엽저는 튼실해 보이네요 다만 줄기가 좀 많네요확대한 모습
엽저도 깨끗하고 튼실해 보이네요. 줄기가 많지만 이정도 맛을 낼 수 있다면 그 것도 감수 할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