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음평가 :쓴맛 2.5/5, 떫은 맛 2.0/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3.0/5, 가성비 3.0/5 내포성 2.5/5 종합평가 7.0/10 옅은 차향 안에 구수함과 단향이 같이 섞여 올라온다. 탕색은 보통의 황금색이고 탁도는 맑은 수정과 같이 투명하다. 생차병을 들었을 때 차병은 긴압이 잘되었고 좀 거친 느낌을 받았다. 차탕의 맛은 패기보다는 부드러움이 적당한 차향이 느껴지며 그 향 끝엔 차향이 입안에 남는다. 단 맛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맛은 부드럽다. 떫은 맛이 적어 입안을 꽉 조이지는 않으나 향기가 입안의 잡 맛은 모두 정리해 준다.※차가 식으니 되려 쓴맛이 약간 올라와 향기와 조화되어 뒷맛을 개운하게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그 맛이 강하진 않고 순한 편이라서 처음 만난 곡화차의 인상을 좋게한다. -20.2.**-
* 비고 : 2020년 5월5일 차저 세일에 미쳐 날뛴 날, 물건이 아직 도착도 안했는대 가격이 3배이상으로 뛰었다.
** 시음평가 :쓴맛 2.5/5, 떫은 맛 2.0/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3.0/5, 가성비 3.0/5 내포성 2.5/5 종합평가 7.0/10 옅은 차향 안에 구수함과 단향이 같이 섞여 올라온다. 탕색은 보통의 황금색이고 탁도는 맑은 수정과 같이 투명하다. 생차병을 들었을 때 차병은 긴압이 잘되었고 좀 거친 느낌을 받았다. 차탕의 맛은 패기보다는 부드러움이 적당한 차향이 느껴지며 그 향 끝엔 차향이 입안에 남는다. 단 맛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맛은 부드럽다. 떫은 맛이 적어 입안을 꽉 조이지는 않으나 향기가 입안의 잡 맛은 모두 정리해 준다.※차가 식으니 되려 쓴맛이 약간 올라와 향기와 조화되어 뒷맛을 개운하게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그 맛이 강하진 않고 순한 편이라서 처음 만난 곡화차의 인상을 좋게한다. -20.2.**-
* 비고 : 06년 제품이 ¥73원 ?, 그것도 병배하지 않은 순료제품이 차저에서 5월5일 기념 세일로 소개한 제품이라 구매함.
**시음평가 :쓴맛 2.5/5, 떫은 맛 2.0/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3.0/5, 가성비 3.0/5 내포성 2.5/5 종합평가 7.0/10 옅은 차향 안에 구수함과 단향이 같이 섞여 올라온다. 탕색은 보통의 황금색이고 탁도는 맑은 수정과 같이 투명하다. 생차병을 들었을 때 차병은 긴압이 잘되었고 좀 거친 느낌을 받았다. 차탕의 맛은 패기보다는 부드러움이 적당한 차향이 느껴지며 그 향 끝엔 차향이 입안에 남는다. 단 맛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맛은 부드럽다. 떫은 맛이 적어 입안을 꽉 조이지는 않으나 향기가 입안의 잡 맛은 모두 정리해 준다.※차가 식으니 되려 쓴맛이 약간 올라와 향기와 조화되어 뒷맛을 개운하게 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그 맛이 강하진 않고 순한 편이라서 처음 만난 곡화차의 인상을 좋게한다. -20.2.**-
* 차가 식은 후에 단맛, 향기 등이 따뜻할 때만은 못하여 진기가 조금 부족한 것 같음. 따라서 종합평가를 7.0/10으로 조정-9/17
* 가끔 찾아도 실망시키지 않는 차이다. 패기의 반장지역이 속해있는 포랑차구 그래도 그 기운이 조금이나마 묻어있는 것 같다. 요사이 너도 나도 노반장 이름을 달고 나오는 차들이 많은다 하나도 그 기운을 느끼지 못하는대 반하여 쌉쌀한 맛이 지금 까지 입 안에 남아있는 잡맛과 더부룩 했던 속을 진정 시켜 주는 것 같다. 그래도 다른 맛과의 조화로움은 떨어진다. 쓴맛 2/5, 떫은 맛 1/5, 차향 2.5/5, 잡맛 0/5, 단맛 2/5, 내포성 3/5 가성비 3.0/5 종합평가 7.0/10 -19.11-14-
* 이제 한 5~60 종류의 차를 마셔 보았으니 기어다니는 수준은 되는 것 같다. 이 구품은 그중 기억에 남는 차 중에 하나임은 틀림이 없다. 향긋하면서도 쌉쌀한 맛 뒷끝에 쓴맛과 텁텀함이 입안을 꽉 잡아준다. 언제나 젏음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친구다. 쓴맛 3.0/5, 떫은 맛 2.5/5, 차향 3.5/5, 잡맛 0/5, 단맛 2/5, 내포성 3/5 가성비 3.0/5 종합평가 7.5/10 -20.1.3-
* 시음 평가 : 쓴맛 2.5/5, 떫은 맛 2/5, 차향 2.5/5, 잡맛 0/5, 단맛 2/5, 내포성 3/5 종합평가 7.0/10 입맛이 변하나 맛이 변했나 모르겠다. 쌉쌀하게 느껴졌던 찻 맛이 오늘은 씁쓸하게 느껴진다. 쓴맛에 좋은 차향이 더해지면 쌉쌀하게 느껴지는대, 그냥 쓴맛이 강조되면 씁쓸하게 느껴지나 보다. 그 쓴맛에 섞여있는 좋은 차향, 혹은 그 가운대 느껴지는 부드러움 혹은 뒤끝으로 남는 단맛 무었이든지 호감을 주는 맛이 남아야하는대 오늘은 그 것이 부족한가 보다. 그래도 7점을 유지하는 것은 옛정인가 보다. 최근 하도 좋은 차들을 많이 마시다 보니 소박할 때의 친구들이 자꾸 뒤로 밀리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도 옛 친구인대 말이다. -20.03-26-
차저의 9품차 좋아하는 차이다. 차창에서 차를 만들때는 만드는 차 저마다의 특색이 있다고 선전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차를 여러개 사겠는가? 하나만 사서 맛보면 그만이지. 그래서 한등급의 차를 만들더라도 4대 명채라고 차를 만들면 반장, 빙도, 이무, 포랑 이렇게 만들면 하나를 맛보면 다른 지역의 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고200, 고300, 고500이렇게 등급을 만들면 좋은 등급의 차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벌써 12가지의 차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드는 차가 한 차창에서 1년에 백여가지가 된다. 그래야 계속 차를 팔아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대 9품은 외톨이로 혼자 나온 것 같다. 보통 9품이란 명칭은 차의 등급을 칭하는 것으로 등급이 나오면 지역이라든지 다른 맛을 나타내는 무엇인가가 있어서 여러가지로 맛보게하여 판매를 늘일텐대 9품 그러면 그 다음엔 8품 7품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9품 차가 맘에 들었는대 좀 아쉬운 감이 있다.
그런대 아니나 다를까 9품의 친구들이 있단다. 9품, 야향,광야 등 3종류가 그들 이란다. 차의 대표적인 맛이 쓴 맛인대 이 쓴맛을 잘 나타내주면 곧바로 단맛이 올라 온다는 9품, 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룬 야향, 단맛이 주된 맛인 광야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네요.
어쨌든 친구가 있다면 만나보고 싶은 것이 차인 마음인지라 또 마음이 동하지만 최근 들어온 친구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이 친구들은 마음에만 담아 두고 있으려고요. 알면 알아갈 수록 무궁무진한 세계이네요.
인터넷 타오바오에서 찾은 중소 브랜드도 아닌, 아주 작은 브랜드인 차저(茶者) 설명하는 것이 성실하게 느껴져 구입하게된 상품. 주문한지 보름만에 떡하니 책상앞에 와 있다. 이렇게 새차를 처음 만날 때는 대학 때 미팅을 나가 상대방을 기다리는 것 같은 설레임이 있다.
차 시장처럼 복마전 같은 곳도 드물다. 보이차는 월진월향을 주장하며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좋다고하여 막 생산된 차는 먹을 수 없다고 할 정도이고, 그러다 보니 제각각 제차가 오래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증명할 수있는 경우는 드물다. 아니 내가사서 내가 보관하던 차도 세월이 한 10여년 정도 지나면 언제 산 차인지, 얼마를 준건지 가물가물하다. 요즘 생산되는 차는 이렇게 생산일자 및 산지, 잎의 종류, 생산자등을 잘 표기해 놓았다. 이렇게 하면 좀더 믿을 만한 차 문화가 만들어 지지 않을까?
통으로 포장되어있는 차는 차를 꺼내기가 참 조심스럽고, 설렌다. 실제 죽순껍질로 포장된 채로 보관해야 차기 잘익을 것아 그대로 보관하다 세월이 한 10년 쯤 지난 후에 꺼내면 더 맛있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마실 수있는 것이 차이다. 먹지 못하는 차가 아니라 그냥 그림이나 우표 같은 것이다. 그것이 신차라도 지금 마실 수 없다는 차가 아니다. 나중에 변화해 가는 것은 그때 일이고, 또 그렇게 변화해 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럴려면 지금 먹어 봐야지 나중에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지.
옆으로 가른 반편을 잘 수습하여 죽순껍질 포장에 넣고 원형대로 마추어 다시 포장하였다. 한 2년 후에 해괴한 반편을 꺼내 변화의 정도를 알아봐야겠다.
이제는 맛을 평가해야할 시간이다. 일단 차향이 난다. 싱그러운 향이다. 차를 한모금 머금어 목을 넘긴다. 처음 느껴지는 쌉쌉한 맛, 숙차에서 느껴지는 화학적인 쓴맛이 아닌 쌉쌉한 맛 그냥 쓴 맛이 아니다, 그리고 미세한 단맛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그리고 약간의 떫은 맛이 이 모든 것을 잡아 입안에 머무르게한다.
지금 산 차이지만 그래도 만들어진 3년이 지난 차이다. 그래도 먹을만한 차란 이야기이다. 강하지는 않자만 차향도 좋고 쌉쌀한 맛 단 맛 차향 떫은 모든 맛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향후 차가 잘 익어가면 어떻게 변할지 참 기대되는 차이다.
** 시음평가 :쓴맛 1.5/5, 떫은 맛 0.5/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2.5/5, 가성비 3.0/5 내포성 3.5/5 종합평가 7.0/10 숙향은 없다 찹쌀향과 약향이 썩이여 올라온다. 내가 느끼기에는 좋은 향이다. 탕색은 짙은 숙차의 홍갈색이며 탁도는 아주 맑다. 차탕에도 숙미 보다는 찹쌀 맛이 강하고 옅은 약향이 느껴진다. 그리고 부드러운 맛으로 목넘김이 아주 좋다. 목넘김 후에는 떫은 맛은 없고 약한 달착지근 함이 남고 고운 밀가루를 푼 물을 마시고 남는 뒷끝 같은 바디감이 남는다. 전체적으로는 찹쌀의 구수한 맛과 향기, 약향 같은 차향 거부감 없는 부드러움 그리고 뒷끝의 약간 달착지근함이 좋다. 커피로 치면 헤이늘넛을 마셨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20.3.06-
오늘은 그냥 넉두리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한편의로 기쁘고 한편으로는 우울한 기분이 든 날이다. 한 15년전 나는 중국의 한지역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 일을한 적이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일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조직을 새로 만들어야하고 그 곳에서 일할 사람들도 다 채용하여야 했다. 그 중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과 중국에서 채용된 중국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통역를 해 줄 인원도 많이 필요로 했다. 지금이야 한국말을 하는 한족도 있고 한국 유학까지 중국인도 많이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한족 중에 통역을 할 만한 인원은 아예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였다. 따리서 통역을 위하여는 조선족을 구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러나 한국에 있다보면은 중국에는 조선족이 많아 통역을 쉽게 구할 것 같지만 조선족이 있는 곳에만 있고 중국의 다른 지방에는 조선족을 보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또 조선족을 구한다고 하여도 그들이 할 줄 아는 것이 사실상 아무 것도 없었다. 그들이 아는 한국말은 한국말이 아니고 그들이 하는 중국말도 중국말이 아닌 상황이니 한국말도 못하고 중국말도 못하는 얼치기에다, 중국인들은 취직을 하기 위하여 학교에서 회계, 통관, 뭎류, 기계, 전기 같은 전문 분야를 공부했는대 이런 전문 분야를 공부한 인원은 찾아 볼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지금 말한 능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가 중국 변방에 왜 취직을 하러 오겠는가? 그냥 대도시에서도 취직이 가능한대.
이런 상황에서 어렵게 몇명의 조선족을 뽑았는대 그들은 툭하면 그만둔다고 속을 썩이기가 다반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인 친구들은 모두 전공을 가지고 자기 분야에서 일을 하는대 조선족들은 물론 부서에 배속되어 일을 하지만 처음 부터 일을 배워서 해야하므로 말단 직원일 수 밖에 없었고, 또 주요업부가 그 부서의 한국인 책임자의 통역 업부다 보니 일을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비젼도 없을 것 같았으니 말이다. 그렇게 또 한명이 퇴사를 하겠다고 나를 찾아왔다. 이걸 어떻하나 고민 하면서 얼르고 달래고를 몇번 그 와중에 그러지 말고 통관사 자격증을 취득하라고 설득을 하였다. 그러나 자기도 대학을 나왔는대 고등학교 나온 애들이 보는 통관사 자격증을 지금 공부하여 따면 뭐하냐고 대든다. 어쪄겠는가 또 얼르고 달래야지 사람 구하기도 힘든대. 그래서 좀 과장도 하고 부풀린 미래의 꿈을 이야기 해주고 다독이고 해서 이끌어 갔다.
그런대 그랬던 친구가 13년이 지난 지금 자기가 맡은 부분의 수장이 되었다. 내가 그 곳을 떠난지도 언8년이 넘어가는대 일년에 두세번씩은 꼭 안부를 물어온다. 이전에 과장으로 이야기 해 주었던 미래 꿈 이야기가 정말로 현실이 된 것이다. 아니다 그때 말해 줬던 꿈보다 헐씬 더 잘 된 것이다. 정말로 타지에서 불알 두쪽만 차고서 회사 기숙에 들어온 친구가 사실 그 때 급여 한 한화 50만원 받아서 생활하고 결혼하고 집을 사고 자가용을 굴리고 정말로 모두가 꿈만 같은 일이었다. 아니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한 부서의 부서장이되어 급여 300만원 받고 대출 받아서 산 집이 10배가 올라 몇억 짜리 집에서 살고 그러니 괜찬은 자가용 굴리고 외지에온 같은 처지의 우리회사 소수민족 아가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가 벌써 9살 이란다. 이런 친구가 오늘 나에게 안부 메세지를 보냈다. 한국이 코로나19로 어지러운대 아무일 없이 잘 계시냐고? 정말로 반갑고 기쁘고 감사하다.그러다 위챗으로 연결하여 통화도하고 회포를 풀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한번 가서 마나 회포를 풀어야 겠다.
한편으로 그렇게 기뻐했는대, 그 얘 위챗에 나와있는 사진첩과 설명을 보게 되었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과 행복해하는 모습, 주말이면 가족과 회식하는 모습, 가끔은 해외 여행을 다녀온 곳 소개등 참 많이 성공를 했다. 그리고 써있는 글 하나 요즘 아이와 엄마는 열공 중. 아이는 초등학생이니 열심히 공부를 시키고 아이 엄마는 골프 배우느라고 열심히 공부중이란다. 둘다 정말로 무일푼으로 외지에 나와 골프에 열공해야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믓하면서도 자괴감도 든다. 그랬던 사람이 이렇게 성공할 수 시간에 도대체 나는 무었을 했단 말인가? 그렇다고 내가 잘 못 산 것은 아니다. 또한 그애가 잘 된 것이 배 아픈 것도 아니다. 그냥 나 한테드는 자괴감 비슷한 것이다. 이건 무슨 일?
내가 은퇴를 하고 많이 내려 놓았다고 생각했는대, 이제는 누구에게도 꺼리낌 없이 나는 실업자다고 잘 말하고 다녔는대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음에 동요가 없을 줄 알았는대, 아직도 경쟁심이 남아 있었나보다. 수양이 부족한 탓이리라.
人不知不溫 不亦君子乎
커피에 헤이즐넛(Hazelnut) 커피라는 것이 있다. 한때는 많이 유행했었도 나도 좋아했었다. 이 커피를 마실 때는 무엇인지도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고 마셨다. 맛이 향긋하니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일부러 사서 마시기 까지 했다. 심지어 일반 커피 보다 가격이 비싼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뭐 어쨌거나 맛만 좋으면 됐지하는 생각으로 마셨다.
그래서 찾아봤다 헤이즐넛(Hazelnut)이 무었인지? 영어는 잘 못하지만 Nut가 무엇인지는 않다. 견과류인 것이다.
"헤이즐넛은 견과류(nut) 열매로써 도토리 처럼 생겼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개암(깨금)나무와 비슷하지만 해외에서 이 열매를 작은 밤 만큼 크게 개량한 것을 말합니다.
엄지 손톱만한 열매를 먹을 때 첫맛은 아몬드나 땅콩, 호두를 씹는 느낌과 비슷하지만 끝맛은 입안에 고소한 향이
아주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게 뭐 어쨌다고? 어떻게 그런 것을 집어 넣을 생각을 했지? 참 잘 만들었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대 그게 아니란다. 헤이즐넛이 커피 원두보다 단가가 높단다. 그래서 커피원두에다 헤이즐넛 가루를 넣지 않고 어짜피 커피의 향은 죽을 테니까 커피의 향이 다 날아간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지나간 커피에 헤이즐넛 인공향을 입혀서 파는 것이란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 처럼 헤이즐넛이란 아무 상관이 없는 인공조미료를 유통기간 지난 원두에 비벼 먹었던 것이다. 그것도 비싼 값에 이게 무슨 일이야? 도대체. 그 후로 헤이즐넛은 잘 안 마신다. 그런대 나만 그런게 아니었나보다 요새는 헤이즐넛 커피를 찾아 보기가 힘드니 말이다.
그런대 보이차에는 나미향 보이차라는 것이 있다. 찹쌀누릉지탕 같은 향과 구수한 맛을 내는 보이차이다. 생차로 만들어 진 것은 아직 보지 못했고, 숙차의 경우 나미향(찹쌀향)나는 숙차, 소타차를 보았고 차화석이 나미향이 난단다.
학문적으로 잘 모르겠도 운남에는 나미향이 나는 풀( 나미향 초)가 있다고 한다. 숙차 가공시 숙미와 숙향을 없애려도 이 풀을 집어 넣어 만들 수도 있고 숙차를 만들다 퇴적된 노차두를 재압착하여 차화석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 맛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잘은 모르겠다. 어쨋든 차화석이 내 손안에 들어왔다. 이 나미향은 인공화합물 향은 아니라니 그리고 느낌이 좋으니까 한번 시험해 보아야겠다.
보통은 통으로 만든 포장통에 넣어 주는대 이번엔 주머니를 만들어 차화석이라 수놓은 주머니에 넣어 주었다. 어느 것이 더 정성이 들어 갔을까? 잘은 모르지만 특이하니 더 정성이 들어간 것 같다.
말은 뒤면이라고 했지만 어디가 앞면이고 어디가 뒷면인지 모르겠다. 다른 점은 있다. 다른그림 찾기이다.
주머니를 여니 이렇게 비닐봉투에 차화석이 들어있다. 이렇게 비닐을 보니 갑짜기 싸구려 같이 느껴진다.
지금 까지 포장을 봤지만 어디에도 제작내역서가 없었다. 인쇄해 넣을 곳도 마땅치 않았다. 그러니 원래 얼마를 넣을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250g을 넣어야하는대 무게가 빠진 건지? (그러기에는 무게가 너무 많이 빠졌고), 200g을 넣으려고 했는대 좀더 넣은 것인지( 중국 애들이 그럴 일은 없는대) 모르겠다.
꼭 대추씨 처럼 생겼다. 크기도 그리 크지 않다. 다만 크기가 거의 비슷한 크기이다. 아주 단단하게 뭉쳐있다. 모양이 쇠 덩이 부스러기 같은대 귀한 것이니 쇄은자라고 하여 은덩이 부스러기 라고 쇄은자라고 붙였나보다. 참 이름도 잘 지어.
모양도 처음 보는 것이니 뭐 더 할이야기도 없고 비교 할 것도 없으니 적당량을 덜어 차를 다린다.
노차두도 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팩틴이 눌어 붙어 찻잎이 엉기어 만들어 진 것이라고 그러는대, 차화석은 그것을 더욱 압착시켜 만든 것이라고 하니 숙차의 정화가 모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얼마나 숙향과 숙미가 강할까 하는 생각으로 차를 우린다.
차 주전자 뚜껑을 연다. 숙향은 전혀 올라오지 않는다. 구수한 찹쌀누릉지 탕의 향기와 약간의 약향이 섞기어 코 끝에 올라온다. 나쁘지 않다. 뭐 헤이즐넛도 처음엔 좋았으니까! 차탕은 숙차의 짙은 적갈색 그대로이고 맑기는 생각외로 맑고 투명하다. 차탕을 입에 넣으니 향 그대로 구수한 찹쌀 누릉지 탕이다. 뜨거울 땐 약한 약향 같은 차향도 올라오더니 만 차가 식은 후에는 더욱 누릉지 탕 맛이다. 쓴맛, 떫은 맛은 전혀 못 느끼겠다. 껄끄러운 맛도 없다 부드럽게 그냥 잘 넘어간다. 차탕을 목구멍에 넘기고 난 후에 입안에는 약간의 달달함이 남는다 다만 그 가운데 떫는 맛이 아니라 밀가루를 아주 조금 푼 물을 마신 후 입안에 뭔가 남는 느낌이 있다. 이것이 바디감인가? 하지만 전체적으로 구수하고 향긋한 괜찬은 차인 것 같다. 처음 헤이즐넛 같이.
차를 다리고 남은 찻잎을 엽저라고 부른다. 그런대 차화석을 다리고 남은 것을 뭐라고 불러야하나?
어쨌든 처음 다려본 차화석이니 다린 후 남은 잎(?)을 안 볼 수 없지않은가?
차화석을 다린 후 남은 모습이다. 물기를 머금어 표면이 윤택이 나는 것이 이전 보다 더 이뻐졌다. 탱글탱글한 모습이 지금 다시 다려도 잘 울어나올 것만 같다. 그러나 다시 우리면 차탕의 색도 엷어지고 찻맛도 많이 싱거워진다.
하고 탱글탱글하여 손가락으로 눌러 부셔 보았다. 아지고 단단하게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힘을 더 주니 눌려 부셔진다. 속이 단단한 것을 보니 속 안에는 내용물이 아직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눌리면서 짜여진 쯥의 색깔은 이미 많이 옅어졌다.
부셔논 모습은 물에 잘 풀어 놓으면 복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대, 풀리지가 않는다.
시음평가 :쓴맛 1.5/5, 떫은 맛 0.5/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2.5/5, 가성비 3.0/5 내포성 3.5/5 종합평가 7.0/10 숙향은 없다 찹쌀향과 약향이 썩이여 올라온다. 내가 느끼기에는 좋은 향이다. 탕색은 짙은 숙차의 홍갈색이며 탁도는 아주 맑다. 차탕에도 숙미 보다는 찹쌀 맛이 강하고 옅은 약향이 느껴진다. 그리고 부드러운 맛으로 목넘김이 아주 좋다. 목넘김 후에는 떫은 맛은 없고 약한 달착지근 함이 남고 고운 밀가루를 푼 물을 마시고 남는 뒷끝 같은 바디감이 남는다. 전체적으로는 찹쌀의 구수한 맛과 향기, 약향 같은 차향 거부감 없는 부드러움 그리고 뒷끝의 약간 달착지근함이 좋다. 커피로 치면 헤이늘넛을 마셨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20.3.06-
* 시음평가 :쓴맛 2.5/5, 떫은 맛 2.0/5, 차향 3.5/5, 잡맛(신맛) 0/5, 단맛 2.5/5, 가성비 3.0/5 내포성 2.5/5 종합평가 6.8/10 깉은 차향 안에 구수함과 같이 섞여 올라온다. 탕색은 보통의 황금색이고 탁도는 맑고 투명하다. 차를 입 안에 넣으니 향보다는 옅은 차향이 느껴지며 부드럽게 느껴진다. 단 맛과 떫은 맛이 적은 부드러운 맛이면 뒷끈이 떫은 맛이 적어 입안을 꽉 조이지는 않고 순하다. 전체적으로 그 맛이 강하진 않고 순한 편이나 어느 정도의 강한 향이 있어 차의 느낌을 좋게한다. -20.3.1-
백수가 과로사 한단다. 뭐 소득도 없는대 이 것 저것 챙길일도 많고 간섭할 일도 많이 생기는 요즘이다. 그런 와중에도 즐거운 일이 하나 있다. 친구와 같이 보이차를 샀는대 종류가 한 3~40가지가 되는 것 같다. 가격대도 한편에 몇천원 짜리 부터 몇십만원 짜리까지, 생차 숙차, 육보차, 천복차, 천량차, 장차 등 여러종류의 흑차류와 올해 생산된 신차부터 한 15~20년된 노차까지 이 많은 것을 기억하는 내가 신기하다. 한편을 뜯어 한 번씩 맛만 보는대도 대충 2달은 걸릴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아주 황제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오늘은 무엇을 맛 볼까? 아직 맛 보지않은 새로운 차 중에서 하나를 골라 아직 아무도 손대지 않은 포장에 쌓인 차를 감상하고 포장 밖으로 나오는 향기를 맡아보고, 처음으로 개봉하여 보이차병을 손에 쥐고 감상하는 기분, 이 시간 만은 참으로 즐겁다.
그렇게 오늘 당첨된 차가 차저에서 생산된 4대명채의 석귀이다. 4대명채에서 생산된 차라면 4종류의 차를 포장해야하는대 5편으로 4통을 포장하면서 석귀, 포랑 단 2종류를 2통씩 포장했다. 이건 뭐지 단순히 이름만 멋있게 붙이려고 그랬나? 가격도 고가도 아니고 저가도 아니고 적당한 선에 붙여 놓고, 품질에 대한 설명도 석귀와 포랑을 따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뭉뚱구려 좋고 맛있다는 이야기만 간단하게 써 놓고, 차저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이번 건 왠지 믿음이 안가는 것 같다. 그래서 친구가 선물용으로 산다고 하길래 잘 돼었다하고 네가 사면 내가 2편씩 분양를 받을께하고 받은 차이다.
그중에 오늘 석귀를 띁었다. 포랑은 너무 유명하고 차도 포랑으로 많이 나와서 유명한 많큼 흔한 이름인대 반하여 석귀는 유명한 차 산지에 비하여 차 이름으로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 뭔가 있을 것 같고 신비로운 감이 드는 것 같다.
사진으론 잘 나타나지 않았는대 옅은 갈색으로 바탕을 깔고 예쁜 서체로 차명을 적어 놓고 다자인한 모양이 왠지 고급스러운 모양이다. 포장이 약간 찟어졌다. 아팠겠다!!
뒷면도 새색시 처럼 단정하고 깨끗하게 정성을 들여 포장한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생산내역이 인쇄된 것이 모두 알아볼 수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마무리는 차저 스티커로 단정하게
포장시 다 알아볼 수 있도록 잘 접어 놓았지만 다시한번 확인 차 한장. 뭐 특별한 내용이 있을리 없지만 차를 생산한 일자가 2018년 5월 20일 한돌은 지났네요.ㅎㅎㅎ
이 것을 뭐라고 해야하나요? 내비는 아닌 것이. 보통 관습적으로 운남성의 7자병차는 이라고 시작하고 어설푼 영어로 번역해 놓은 설명서는 모든 차가 같아 보지도 않고 버려버리는대 이 설명서는 특이하게 정말로 자신을 설명하고 있다.
임창 석귀촌에 망록산 삼림중에 혼재되어 있는 고수차나무의 나이는 평균이 200년 이상으로 가지는 마르고 검고 길어 방동흑대종으로 임창의"흑미인"으로 불린다. 석귀 고수차의 특징은 분명하여 탕색이 황금색의 투명하고 밝으며, 입에 먹금는 즉시 향기롭고 그 향기는 강열하며, 차탕감은 기름지나 패기를 잃지않아 혀 양옆과 밑에서 단침이 나오며, 약간의 떫은 맛 역시 곹바로 변화되어 맛이 순하고 중후하여 회감이 오래간다. 처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설명서를 만나 읽어 보았다. 하여튼 중국어란 과장에 과장. . .
알맞게 긴압된 모양이 석모로 긴압한 것이 맞다. 내표도 예쁘게 디자인 되어 앉아있다.
먼저 손으로 만져보고 코로 냄새를 맡는다. 이차는 코를 갖다 댈 필요도 없다.포장지를 여는 순간 부터 향이 확 올라온다. 나는 진한향과 진한 맛을 좋아한다. 정말로 "흑미인"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설렌다.
찻잎고 작고 예쁘고, 색도 검은 갈색으로 예쁘게 나왔다.
앞면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무게는 약 10g정도 빠지는 347g
차가 많은대 무었이 무섭겠는가 그냥 팍팍 14.4g을 덜어내어 다려 본다.
구수하다고 해야하나 싱그러운 것 보다는 강한 느낌의 차향이 확 올라온다. 어 이거 괜찬은데. 거기에 뒤에 떫은 맛 까지. 떫은 맛은 그리 강하지는 않는대 확실히 느껴지는 맛이다. 그러나 설명대로 이런 맛들이 변하여 단맛으로 느껴지는 회감은 느껴지지가 않는다. 아직 어려서 그런가?
첫탕과 둘째 탕, 탕색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사진도 없으면 설명이 밋밋하니까 그냥 올려본다.
향은 첫탕보다 줄었으나 맛은 아직까지 살아있다.
차가 식으니까 강했던 향은 사라지고 떫은 맛도 없어지고 단맛이 느껴진다. 차가 식으면서 노화가 됐나? 어째든 기분 나쁘지 않은 맛이다. 점점 이아이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 흑 미 인 "
엽저는 생각했던 것 보다 튼실하지는 않다. 오랬동안 다려서 그런지 잎이 탄력이 적고 손가락으로 문질렀을때 복원하지 못하고 으깨지는 형상이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대수차 처럼 잎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모습은 아닌 것이 대지차 모습 같기도 하다. 뭐 이도 그렇다는 것이다.
차를 마시고 평가를 하다보면 내가 장사를 할 것도 아니고하니 얘는 이래서 나쁘고 재는 저래서 나쁘고 해서 평점이 좋게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 근대 요사히 내가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얘는 이래서 좋고 재는 저래서 좋고 이전 보다 평점이 좋게 나온다. 내가 조증에 들었나 보다. 평소에 한편에 몇십만원 짜리 마셔도 8점을 넘기는 경우가 없다. 9점 10이 나와 버리면 내 가치관과는 맞지 않으니 평생 마셔볼 일은 없겠지만 골동보이차나 유명한 노차를 마셨을 때는 몇 점을 줘야하나 하는 생각이 8점이 넘어가는 경우는 없었다. 가격이나 기타 상황을 본다면 애는 6점을 넘기기는 힘든 아이인대 7.5점을 주고 싶은 것을 7.0으로 진정을 시켰다. 한국에서 차상들이 팔았던 십몇만원 짜리 보이차보다 이차가 더 사랑스러운 것을 어찌하랴. 아마 요새 내 기분 탓이리라. 담달에 다시 만나 보자구나.
원래는 위의 석귀와 포랑을 한데 묶어서 같이 평가하려고 하였다. 같은 회사에서 제조하였고 같은 날 만들어졌으며 한데 묶어서 같은 가격에 같이 판매 하였으므로 차가 거기서 거기지 달라봐야 지가 얼마나 다를까하는 마음에서였다. 또 위에서 언급한 이유대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단지 2편 만을 구매하였기에 얘도 그저 그런 아이로 너무 흔한 포랑이란 이름을 달고 나와서 더욱 그렇게 생각했나보다. 그런대 어제 쌍동이 언니(먼저 시음 했으니 언니이지 뭐!) 석귀에 반하여 동생도 다시 보게 되어 그 많은 다른 차들의 순서를 제치고 오늘 언니에 이어 동생을 보게 되었다.
언니 석귀와 쌍둥이 형제 아니랠까봐 같은 갈색톤의 멋스러운 표지, 아 사진이 이렇게 실물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포랑 이 것이 초서체인가요? 글씨를 잘 못써서 이 것도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언니 석귀를 쓴 반듯한 글씨체가 더 예뻐 보인다. 표지에 은은하게 300이라는 숫자가 반 투명형식으로 인쇄 되어있다. 은연중에 고수 300이란 것을 표현하고 싶었나본대, 설명으로는 어디에도 고300이란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이래서 장사꾼들은 이런 제품을 가져다가 훗날 고차수 300년 수령으로 제작한 고차수 보이차라고 팔아도 검증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어쨌은 멋있는 디자인의 포장지 이다.
자매처럼 깔끔하고 정성들여 뒷면을 접은 모양이 아름답다.
뭐 특이한 내용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날 한시에 같은 차창에서 태어났음에도 그리고 차명 이외에는 다른 내용이 없음에도 각각 제 이름을 인쇄한 자기 포장지를 가지고 나왔다는 것이 제작에 신경과 정성을 쏱는 것 같다. 이 아이도 언니와 같이 2018년 5월 20일 한날 한시에 태어났다.
요새 갑자기 중요해진 내지 설명서. 언니 석귀보다 더 빽빽히 자기 자신을 설명하고 있다. 어쨌든 같은 형제지만 같은 문구를 반복해서 적어 넣진 안을 것이라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다. 그 유명한 반장촌이 포함되어있는 포랑산차구 그래서 반장과 어깨를 겨루려고 유명세를 타고이는 그래서 흔한 이름이 되어버리 포랑 그래 어디 좀 보자.
포란차산의 역사는 십분 유구하여 전래하는 고증을 보면 1476년 부터 반장에 산채가 건설되어 지금 500여년의 역사에 이른다.(언제 쓴 거야, 계산하면 600년이 헐씬 넘었는대), 당시 여기는 포랑인의 주거지로 포랑산의 고차수는 일찍이 7,800년전 포랑족 선조인 고복인이 심은 것이다. 하니족 선조가 다른 지방으로 부터 천도를 해 지금에 이르러 포랑족은 찻잎을 일종의 경제원천으로 경작했다. 포랑의 생태환경은 좋고, 차나무의 수령은 오래됬고, 강열한 야산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산차와 병차는 확실히 고수차의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 찻잎의 향이나 찻잔 바닦에서 모두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찻잔에 남아있는 향기는 일반 고수차에 비하여 더욱 강열하고 더욱 오래 남는다. 포랑 보이차의 특징은 1. 대엽종차의 표준으로 그 줄기가 튼실장대하고 그 순이 두텁고 튼실하며 터럭이 많이 있다. 2. 강열한 산야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산차와 병차 모두 고수차 특유의 향을 맡을 수 있는대 그 향의 형태는 난꽃향과 화밀향의 중간이다. 3. 향기는 매우 강열하여 차탕, 엽저, 찻잔에서 모두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찻잔에 남아 있는 향기는 일반 고수차에 비하여 더욱 강열하고 더욱 오래 남는다. 4. 고삽미는 물러남이 빨라 1분여 남짓에 회감으로 변한다.
아주 소설을 써 놨어요. 그래도 보기 싫지는 않고 정성이 느껴지네요.
석귀와 거의 같은 모양과 색이지만 석귀보다는 검은 빛이 좀 덜한 것 같다. 그래서 석귀를 만든 차엽을 흑미인이라고 하였나. 하여튼 석귀 보다믄 긴압이 잘 된 것 같다.
알맞게 긴압된 모습, 가지런한 찻잎, 그리고 색깔 이런 모습을 보면 왜 나는 아름답다고 느끼는 걸까?
앞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역시 긴압상태가 좋으니까 보관및 포장단계에서 손실이 없었나 보다. 제 무게가 나온다.
정말로 요사이 많이 과감해졌나 보다 투차량이 점점 늘고 있다.
내가 뭐 전문가도 아니고, 맛의 차이가 얼마나 틀리다고 번거로운 포차를 하나, 그냥 차 다림으로 하는 것이 얼마나 편한대.
탕색이야 거의 황금빛에 투명하고 맑고 비슷비슷하다. 특히 사진으로 보는 것이야 뭐 다 거기가 거기지. 석귀와 비교하여서는 조금 옅은 편이다.
이제 부터는 중요한 맛을 보는 차례네요. 첫모금을 물어봅니다. 오늘도 차향이 확 들어오네요. 쓴맛은 석귀보다 강하지 않고 단맛은 석귀보다 많이 있네요. 나쁘지 않네요. 석귀가 지금 막 잡아온 야생마 같다면 포랑은 잘 훈련된 조련마 같네요. 잘 정돈된 느낌 그러면서도 본성을 잃어 버리지지 않은 느낌이네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만 쌍둥이 형제지간에 이렇게 구분이 된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포랑의 이름을 단 다른차들과 비교할만한 미인이네요.
저는 말을 조금 타봐서 조련마보다는 야생마에 좀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저만의 개성이겠죠
그냥 습관적으로 2탕 사진을 올렸지만 별반 다르지 않네요.
어제는 야생마를 타고 거친 산야를 누볐다면 오늘은 조련마를 타고 광활한 대지를 달린 느낌입니다. 이들 자매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시음평가 :쓴맛 2.0/5, 떫은 맛 1.5/5, 차향 2.5/5, 잡맛(신맛) 0/5, 단맛 2.0/5, 가성비 2.5/5 내포성 2.5/5 종합평가 5.5.0/10 아래 내용을 적다보니 심취하여 규정 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다렸다 그런대도 올라오는 향이 옅게 느껴진다. 구수함이나단향도 적다. 탕색은 오래 다려서인지 진한 황금색이고 탁도는 1~2% 탁하다. 작은 생타는 긴압이 잘되었 찻칼로 해괴해야 했으며 차탕의 맛은 정말로 미약해 맛 하나하나를 찾아야 할 정도이다. 그렇지만 거부감 있는 맛이라는 것이 장점이겠다. 따라서 뒷맛도 뭐 특별하데 남지는 않고 생각 나지 않는다. 그냥 물은 맹맹하니 물마시 것 보다는 나으니 마시는 정도. 어쩌다 생수 대용품을 만났 것 같다. -20.2.28-
보이차하고 이름이 비슷한 차가 하나 있다. 보리차이다. 이전엔 음식점에 가면 의례이 보리차 부터 가져다 준다. 여기 까지는 이해할 수가 있다. 차를 마시러 다방에가도 먼저 보리차를 가져다 줬다. 차를 마시러 간건대 내가 마실 차보다 보리차가 먼저였다. 그런대 그 때 주던 보리차가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날 정도로 맛있던 기억이 난다. 그랬던 보리차가 요즘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또하나 이상했던 점은 뻔히 보리차를 가져다 줄줄아는대 달라는 차는 엽차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무슨 찻잎을 사용한 차인지는 잘 모르는 엽차를 가져다 달라고 주문한다. 뭐 이해를 못했던 건 아니다. 일제 시대가 끝나고 그 잔재가 뿌리 깊게 남아 으례 무료 접대차를 달라고 할 때 오차를 주문하던 습관이 오차라고 하기는 뭐하고 그래서 무슨 찻잎인지도 모르면서 엽차를 달라고 했고 주인장은 그들이 엽차를 달라고 하던말던 자기들이 준비한 보리차를 가져다 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보리차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간 차들이 많이 있다. 한국 식당에서 보리차를 주었다면 중국집에서는 그래도 중국집이라고 특색있게 중국차를 내왔다, 그때 가장 많이 나온 차가 모리화차다. 중국과 수교가 되기도 전이었지만 홍콩을 통해서 들어왔는지 화교들이 들여왔는지 모리화차 참 많이도 들어왔다. 옛 명동 중국대사관 앞 거리에 가면 쉽게 볼 수 있었던 노란 사각통에 들어있던 모리화차 가격도 참 착했는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맛에 익숙해져 있었고 이후 중국과 수교되어 중국여행을 갔던 많은 사람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있던 모리화차를 선물용으로 많이 사들고 왔었다. 그 다음에 중국집에서 주던 차는 우롱차. 그래도 대만과 수교가 이어지던 시절이고 그 때만해도 차 가격이 아직은 샀고 또한 저렴한 차들도 많았기에 중국음식점에서 공짜 차로 제공할 수 있는 차가 많았나 보다. 그리고 다방에서 팔던 전통차들이다. 그 중에서도 쌍화차 , 그 쌍화차에 왜 계란 노른자를 띄우는지를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런 계란 노른자를 띄운 쌍화차 한잔을 마시면 속도 든든해 지는 것 같고 몸도 건강해 질 것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었다. 그야말로 이름대로 다방이었다. 거기에 생강차, 모과차, 경옥고 등등 모두가 사라져가는 이름들 같다.
문제는 커피이다. 커피에 대하여는 아련한 추억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이니 60년대 이다. 그 때 집에서는 정말로 향긋하고 구수한 커피 끓이는 향내가 났었다. 응접실에 놓아두었던 연탄 난로 위에 커피 포트가 언져지면 온 집안에 향긋한 커피 향내가 진동을 하였었다. 어릴적 나는 그 난로 곁에 앉아 커피 끓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 행복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커피 주전자 뚜껑 가운대 유리로 만든 손잡이 가운데 움푹들어간 곳으로 커피 끓는 물이 솓구쳐 올라와 유리 꼭지의 내벽을 때리고 떨어지는 모습이 신기하고 물론 나는 마시지는 못하지만 따뜻한 난로 곁에서 냄새를 맡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러나 그 커피 끓이는 주전자가 어떤 주전자인지 잊어버리고 살다가 추억이 생각나 그 주전자를 찾았지만 이름을 모르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찾아냈다.
집에 있던 주전자는 아니지만 같은 원리의 주전자를 찾았다. 갑자기 추억여행. 퍼컬레이터 방식의 커피 주전자란다. 이렇게 향기롭게 끓인 커피는 어리다는 이유로 나는 마시질 못했다. 그러나 그 후 커피를 마실 나이가 됬을 때 마셔 본 커피는 그냥 쓰고 그랬다, 왜 마시는지를 잘 모르겠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유행어도 생겨났다. 다방 커피라고 둘에 하나 혹은 둘 둘 설탕과 프림의 티 수푼 숫자이다. 그리고 나온 말 봉지커피. 사람들은 커피를 마신게 아니라 달달함을 마셨나 보다. 이렇게 커피는 서서히 세계의 음료 문화를 잠식해 들어 갔다.
그러나 중국만은 다를 줄 알았다. 1992년 한.중 수교가 된 후 중국에도 이전에 한국에 커피 문화가 들어가 듯 커피가 들어 갔다. 그들의 반응은 똑 같았다, 중국에 좋은 차들이 얼마나 많은데 어디 근본도 알 수 없고 맛도 없는 또한 비싸기만 한 커피를 마시나. 중국의 오랜 음료문화 차를 이겨내고 커피가 성행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그들은 장담했다, 그리고 정말로 그들은 곳곳에 차관, 다관, 차루라고 하는 찻집들이 많이 있었고 또 성업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는 커피를 팔지는 않았다. 차를 마시는 방법도 작은 자사호 차 주전자를 내어주고 그 안에 주문한 마른 차를 넣어 주는 형식이다. 몇명이든 상관은 없다. 한 주전자 안에 넣는 찻잎 값만 지불하면 된다. 끓인 물은 무한정 무료로 제공된다. 따라서 차 한주전 분의 찻값은 비싼 커피 값 보다 비쌌다. 그러나 그 것을 같이 간 인원 수로 또 그 곳에 머물며 공간을 사용하는 시간으로 계산하면 경제적인 경우가 많았다, 요새 비싼 커피라고 해 봤자 값이 거기에서 거기 겠지만 찻집에서 좋은 차를 시키면 일반 찻값에 비하여 몇배를 받곤 하였다. 그래서 좋은 차를 구비하여 놓았느냐가 그 찻집의 등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었다. 그렇지만 그 때만 하여도 보이차는 그 중국 차관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 저급 차였다.
그랬던 중국이 이제는 상전벽해 해서, 그 많던차관은 다 없어지고 이제는 커피집만이 난무하는 곳으로 변했다, 모든 수억의 중국인들이 물병에 찻잎 몇개 넣어가지고 다니며 중간중간 뜨건 물만 보충해 마시던 중국인 들이 그 차 유리병을 놓고 이제 커피집에서 커피를 마신다. 갑짜기 홍콩 여가수 노래 홍차관의 간드러진 노래가 그리워진다.
그랬던 중국이니 중국의 차문화를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크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와중에 보이차의 바람이 불었다. 그렇지만 이는 바람이다. 상시있는 맑은 하늘이 아니고 일상이 아닌 것이다. 중국에 보이차가 생각보다 그렇게 유행하는 것도 아니고 문화라고 자리 매김을 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우선은 쉽게 접하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첫째 관문일 것이다. 언제 보이 병차를 꺼내고 그 것을 쪼개고 무게를 측정하여 다리고 어느 세월에 그래서 운반하기 쉽고 가지고 다니기 쉽고 언제든지 차를 우리기 쉽게 만들기 위하여 작게 만드는 것을 생각하였나 보다. 어쨌든 100g 짜리 소타차는 가지고 다니기엔 편안 하겠다. 그렇지만.
크기만 작았지 모양은 제대로 갖췄다. 운남을 공작의 고장이라고 한다나, 그래서 보이차에 공작이이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
모든 타차들은 포장지 끝을 말아 타차 뒤의 움푹 파인 곳에 구겨 넣으니 이렇게 구겨 넣은 포장이 성의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다.
타차가 작으니 포장지도 작고 그러니 뒤에 적혀있는 제작내역서의 글씨도 작다. 그래도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으니 잘 찍힌다. 그래도 있을 내용은 다 있다. 하기야 이렇게 적어 놓는 것이 법이니 어쩌겠는가? 생산일자는 1019년 4월 18일이다. 이렇게 스탬프로 찍는 것도 법이라한다. 미리 인쇄해 놓으면 그날 생산한 것인지 어떻게 증명하느냐데 어쩌란 말이냐?
찻잎은 보통 10개의 등급으로 나뉜다고 한다. 특급을 궁정급이라고도 하며 등급이 낮을 수록 찻잎이 작고 어리며 등급이 높을 수록 찻잎이 크로 거칠다고 한다. 그래서 낮은 등급을 쓴 차는 낮은 등급일 수록 고급이고 차맛이 좋다고 하고, 높은 등급을 쓴차는 찻잎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병배를 했느냐가 관건이라고 한다.
보통은 타차를 만드는 찻잎은 2~4등급의 어리고 작은 찻잎을 병차를 만드는 찻잎은 4~8 등급을 사용한다는대 그렇다고 타차가 더 좋은 차라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 어쨌든 단단하고 예쁘게 잘 성형되고 긴압된 것 같다.
뒷면도 예쁘게 잘 빠졌다.
이차는 매끄럽고 긴압도 잘되었으며 무게도 적어 무게가 안 빠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한 3% 쯤 무게가 빠지는 것은 기본인가 보다.
약 15g을 해괴하여 차를 다린다. 15g씩 떼어내면 7번 다리면 다 먹겠는대, 맛이 좋으면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같은 차를 계속마셔야하는 지루함이 없어서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다를 다린다. 차를 다리는 중에 차이야기를 쓰고 그 중에 커피 이야기로 넘어가고 추억 여행을 다녀오는 사이에 깜빡하고 일상적으로 차를 다리는 시간을 두배나 초과하였다. 차탕이 아주 진하게 나왔다. 오늘은 아주 진한 차를 마시겠구나 하고는 차 주전다 뚜껑을 연니 그냥 옅은 향의 차증기(차의 수증기 ?)가 올라온다 아주 옅은 향이다, 여기서 일일이 무슨 향이 섞여 있는지 찾아야하나? 탕색은 좀 오래 다렸으니 짙은 등황색으로 보기는 좋다. 차탕을 입안에 넣으니 냄새를 못 속이나 보다. 맛이 아주 옅다. 오래 다렸는대도 말이다. 옅은 차향 속에 쓴맛도 단맛도 떫음도 깊이 생각을 하고 찾아야하나 보다. 식으면 맹맹한 생수 보다는 맛이 조금 있는 이 차가 나으려나. 그래도 거부감 없는 잡맛이 없는 것이 어디냐. 소타차인 것이 행운이었나. 오늘은 좋은 추억 여행이 나를 위로하나 보다 아 무슨 커피 포트라고 했지? 그거 하나 사야하나?
*시음평가 :쓴맛 2.0/5, 떫은 맛 1.5/5, 차향 2.5/5, 잡맛(신맛) 0/5, 단맛 2.0/5, 가성비 2.5/5 내포성 2.5/5 종합평가 5.5.0/10 아래 내용을 적다보니 심취하여 규정 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다렸다 그런대도 올라오는 향이 옅게 느껴진다. 구수함이나단향도 적다. 탕색은 오래 다려서인지 진한 황금색이고 탁도는 1~2% 탁하다. 작은 생타는 긴압이 잘되었 찻칼로 해괴해야 했으며 차탕의 맛은 정말로 미약해 맛 하나하나를 찾아야 할 정도이다. 그렇지만 거부감 있는 맛이라는 것이 장점이겠다. 따라서 뒷맛도 뭐 특별하데 남지는 않고 생각 나지 않는다. 그냥 물은 맹맹하니 물마시 것 보다는 나으니 마시는 정도. 어쩌다 생수 대용품을 만났 것 같다. -20.2.28-
* 비고 : 19년 광군절에 보이차를 사기도 참 많이 샀나보다. 이차도 차를 사던 중에 받은 샐플이다.
* 시음평가 :쓴맛 1.0/5, 떫은 맛 1.0/5, 차향 3.0/5, 잡맛(신맛) 0.5/5, 단맛 2.5/5, 가성비 3.0/5 내포성 3.0/5 종합평가 6.5/10 차향은 전형적인 숙차향인데 뭔가 짚향도 약간 난다. 탕색은 진한 홍갈색이고 투명도는 수정 같이 맑다. 차탕을 입에 넣으니 그냥 숙차의 맛이 느껴지는대 그런대 약간의 짚향도 있는 것 같다. 아주 약간, 그래도 거부감은 없다. 그냥 부드럽게 접수가 된다. 노차두라 차맛이 농축되어 그런가, 아니면 3년이 지나 다른 잡미가 빠져서 그런가? 어제 마셨던 4년 진기의 자기동래와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내가 그래서 숙차에 거부감이 있나? 어쨌든 이제 서서히 숙차의 맛에 적을되어가는 중인가? -20.02.17-
유행, 미, 맛 등의 기준이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은 것 같은대 시대에 마추어 쉽게 변하는 것 같다. 옛날 미의 기준은 보름달 같은 얼굴에 펑퍼짐한 엉덩이에 아담한 키가 기준이었다. 이런 여인을 보면 맏며느리 감이라고 칭찬을 해 주었는대 요새는 그 말이 심한 욕이 되버린 것 같으니 말이다. 이제는 양귀비가 추녀의 대명사로 등극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게 또하나 있다. 얼마전 까지 브라운 관에서 보던 스타들은 160이 넘는 사람이 별로 아니 아에 없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아니다. 그런대 요새는 브라운관 (아직도 있나?)의 스타가 160도 안되면 그 키를 어디에 쓸지를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예전엔 발이 크면 도둑놈 발이라고 놀렸고 챙피한 일이었는대 요새는 섹시미 혹은 개성의 표시가 됬다.
또한 먹거리도 마찬가지이다. 생긴 것 때문에 아무도 먹지 않던 아귀, 그렇게 흔했던 꽁치 노가리 이제는 귀한 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예전엔 그래도 사랑 받았던 보신탕, 뭐라고 그래도 모든 거리에 존재 했었는대 이제는 찾아 보기가 힘들게 됬다, 이렇게 찾다보면 한도 끝도 없겠다.
보이차도 마찬 가지이다. 예전엔 신차가 위주 였다. 찻잎을 다려 먹는 것도 음식의 일종인대 새차가 있는대 왜 몇년이 지난 묵은 차를 마신단 말인가? 신차가 더욱 싱그럽고 건강하고 맛이 더좋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마른 찻잎이라도 몇년이 지나면 찻잎도 부패할 것이며 향도 빠질 것인대 어떤 황제가 몇년지난 차를 마신단 말인가? 일반 서민도 오래된 차를 안 마시는대 황제가 오래된 보이차를 마셨다는 이야기나 문헌이나 자료를 본적이 없다. 그런대 요새는 아주 오래되어 상해도 아주 상했을 것 같은 보이차가 몇 억씩 한단다. 어느 누군가가 월진월향이라고 기준을 바꾸었다고 하고 장사를 시작하니 이렇게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그것이 정상인양 것 처럼 되었다.
지금은 상식인 것 같은 일, 녹차는 새차가 좋다 다음 신차가 나오면 맛이 변하고 안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홍차도 비록 녹차 보다는 좀 오래 가지만 길어 봐야 3년이다. 우롱차도 마찬 가지로 오래된 차는 폐기되거나 시장에 아주 싼 가격에 나온다. 그런대 어느 유명한 박사가 다른 차들도 월진월향으로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약리작용이 뛰어나고 몸에 좋다고 하면 또 보이차 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사실 그런 조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우롱차가 포함된 청차의 경우 이전에는 3년 정도 지난 것은 향이 빠졌다고 좋은 차 상인들은 잘 팔지 않았다. 그런대 요즘은 간혹 한 10년된 대홍포라고 마치 귀중한 차인양 시장에 나오는 것을 봤다. 이런 사항이 계속되면 보이차 같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또 이렇게 기준이 변해가는 것인가 보다.
보이차 숙차는 한번 말렸놨던 모차 수십톤에 물을 뿌리고 쌓아 놓고 덮어 놓아 그 안에서 자연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며 찻잎들이 숙성되어가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게 쌓아 놓고 물을 뿌려 덮어 놓으면 그 쌓아 놓은 중심은 온도가 점점 올라가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과 발효되고 더 지나가면 찻잎이 상하게 되면 표면 부분은 온도가 낮아 발효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알맞은 시간에 이를 뒤섞어 골고루 발효되도록 하여야한다. 그렇게 숙차를 만들고 나면 잘 섞어놔도 끝에는 찻잎이 뭉쳐져서 덩어리로 남게 되는 부분이 있다. 그렇게 남은 이 덩어리 부분을 노차두라고 한다. 그런대 이 노차두는 숙차를 만들고 남은 찌거기 인가> 아니면 숙차의 정화가 모인 숙차의 에기스인가? 이 것도 보기 나름이다. 한때는 찌거기 취급을 받았었다. 그러나 요즌은 이를 노차두라고 하며 상품으로 잘 팔린다. 이제는 이 노차두를 이렇게 설명한다. 숙차를 만들기 위해 차 더미를 만들어 놓으면 찻잎 중 어린 새싹에서는 끈적이는 성분이 많아 이 차교질이 많아져 서로 뭉쳐져 눌려져 덩어리가 만들어 진다. 이 것이 노차두라고 한다. 이런 노차두는 1톤에서 고작 25kg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즉 2% 남짓 나오 것이다. 그렇다면 이 노차두가 좋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노차두를 더 많이 생산하려고 노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이런 노차두가 많이 나오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런대 이런 노차두를 팔아 먹으려면 이 노차두를 좋게 설명해야만 할 것이다. 숙차를 만드는 과정중에 2% 남짓 밖에 안나오는 귀한 상품, 새깍들이 만들어 내느 좋은 상품, 숙차의 차교질과 엑기스가 모여 만들어지는 희귀한 제품으로 설명하여 파는 것이다. 하기사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상품의 가치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2019년 광군절에는 참 많이 구매하기는 했나보다.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이런 차저의 노차두가 나온다. 전차 하나가 250g이니 전차 중에는 작은 전차이다. 이 전차가 사은품으로 따라왔나보다. 숙차 맛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 엑기스라고하는 노차두 ? 맛이 별로 기대되지 않아 그냥 방치 되었었나 보다. 그런대 이렇게 샘플로 받은 차는 그 내역을 알아내기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차저의 상품 내역을 이리저리 찾다 보니 이 상품에 대한 자료가 나온다. 어! 실제로 판매를 하는 제품인대 하고 그 내용을 스크랩했다.
그냥 어설픈 포장이라도 포장 뒷면엔 제작내역이 제대로 찍혀있다. 이차의 생산일자는 2016년 12월 20일이다. 차창도 차저의 차창 구완차창이다.
포장을 뜯지도 않은채로 무게를 달았다. 240g이 채 되지 않는다. 무게가 빠지는 것이 트렌드가?
샘플로 받은 주제에 말이 많기는!
포장의 한쪽 끝을 살살 열어 일부를 벗껴냈다. 전차의 경우에는 내표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이차도 내표는 없다. 그런대 전차에는 내비가 있는 경우도 드문대 이차는 특이하게 내비가 있다. 이차는 자부심이 있나보다.
포장과 같은 모양의 내비이다. 이정도 내용만 하더라도 이차가 무슨 차인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글쎄 표면을 봐서는 그냥 숙차 전차인지 노차두 전차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숙차 전차이면 찻잎이 하나하나 붙어있는 모습이겠지만 노차두 전차면 찻잎이 아니라 좀 덩어리진 모양이 몽글몽글 지어져 붙어있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그게 그거 아니겠는가. 아니 좀 다른가?
확대된 표면을 자료로 남기고
귀퉁이 일부를 해괴하여 좀 넉넉히 덜어내어 차를 다려 본다.
차 주전자 뚜껑을 열과 향을 맡으니 이 또한 그냥 일반 숙차의 향이다. 부드러움은 좀 덜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약간 아주 약한 짚의 향이 난다고나 할까 기분이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탕색은 진한 홍갈색이고 투명도는 아주 맑다. 이제 맛을 음미해 보낟. 첫 모금은 그냥 숙차이다. 잡미도 없는 것 같다. 아니 없다. 그렇지만 아주 아주 못 느낄정도로 적지만 짚의 맛이 느껴지기도. . . 그러나 부두러움이나 깊이는 약간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비싼가격의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무슨 궁정급 이라고 하는 숙차와 비교해도 맛이 그리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다. 내 입이 잘 못 된 것인가? 차를 만든 것에서 차이가 없는 것인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숙차는 좀더 마시고 비교해 봐야겠다.
시음평가 :쓴맛 1.0/5, 떫은 맛 1.0/5, 차향 3.0/5, 잡맛(신맛) 0.5/5, 단맛 2.5/5, 가성비 3.0/5 내포성 3.0/5 종합평가 6.5/10 차향은 전형적인 숙차향인데 뭔가 짚향도 약간 난다. 탕색은 진한 홍갈색이고 투명도는 수정 같이 맑다. 차탕을 입에 넣으니 그냥 숙차의 맛이 느껴지는대 그런대 약간의 짚향도 있는 것 같다. 아주 약간, 그래도 거부감은 없다. 그냥 부드럽게 접수가 된다. 노차두라 차맛이 농축되어 그런가, 아니면 3년이 지나 다른 잡미가 빠져서 그런가? 어제 마셨던 4년 진기의 자기동래와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내가 그래서 숙차에 거부감이 있나? 어쨌든 이제 서서히 숙차의 맛에 적을되어가는 중인가? -20.02.17-
* 비고 : 다른 차를 사고 샘플차를 받았는대 의외로 맛이 괜찬고 가격도 저렴하여 한통을 구매하게 됐다.
* 시음평가 : 쓴맛 3.0/5, 떫은 맛 2.0/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2.0/5, 가성비 3.5/5 내포성 3.0/5 종합평가 6.5/10 쓴맛이 강하고 차향이 있으며 탕색은 진하고 맑은 등황색이고 투명도는 아주 맑다기 보다는 약 2% 정도 탁함이 있음. 쌉쌀하며 느낌으로 떫은 맛은 정당히 입안을 잡아준다. 차가 식으면서 쓴맛과 차향이 많이 줄어든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차 같은 맛이다. 전체적으로 단맛은 부족한 것 같으나 차로써는 손색이 없다. 뭐 이정도 가격의 보이차에 이정도 맛이라면 널리 보급해도 좋은 차이다. 비록 제눈에 안경이만. -20.01.19-
광고는 광고이고 샘플은 샘플인 경우가 많다. 차전문점에서 차를 사면 차 배송을 할때 두세가지 차 샘플을 같이 보내 준다. 그런대 이 샘플들이 보통 내가 산 제품 정도이거나 그 보다 못한 제품을 샘플로 보내주는 경향이 많다. 그렇다 보니 샘플을 받아 놓고 무심히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내가 산 제품이 도착하였는대 이 제품이 궁금하지 그 보다 못한 그리고 한번 마시보고 다시는 마시지 못할 샘플이 뭐 대수겠는가? 그렇게 받아 놓고 쌓아 놓은 샘플이 한 가득이다. 그렇게 새차를 뜯다가 지치면 받아논 샘플 상자를 기웃거린다. 뭐 특별히 쓸만한 것이 있게냐만은 그래도 이 샘플도 차인대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더욱이 무조건 많은 차를 마셔보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그런저런 생각으로 샘플 상자를 뒤적여 찾은 차기 이 금구은십이다. 미리 자료를 찾아 본 것도 아니고 무슨 기대를 가지고 차를 우린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차를 우리고 마셔 봤는대 쌉쌀하고 떫은 차 맛이 뭐 고급 차향은 없었도 꽤 괜찬았다. 그래서 금구은십 제목의 차를 찾아 보았다. 우선 가격을 보니 7편 한통에 ¥210인민페 한편 가격이 ¥30 원 \5,000원 정도 하는 것이다. 가격이 착하네 착해도 너무 착하네. 되려 가격이 착하면 믿음이 사그러지는대, 그래도 이차를 단독으로 사들여 오기에는 좀 그런 것 같고 나중에 다른 차를 살 때 구매한도에 짜투리가 있으면 한통 쯤은 사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마침 광군절 할인 행사 때 그런 기회가 있어 친구와 한통 씩 구매를 하였다.
"차저" 한자 음으로는 차자 나는 이 브랜드를 좋아한다. 우선 가격에 거품이 없다. 그래서 평상시에도 믿고 살 수가 있다. 따라서 유명 할인행사 때에도 커다란 할인 폭이 없다. 이런 것이 더욱 믿음을 가게한다. 포장도안이 무슨 고전 책을 표방한 것 같다.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차명을 작명할 때에는 그런대로 무슨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했을텐대 금구은십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고 광고내용에서도 무었을 의미하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이름이 특이하다.
광고 내용 중 특이한 것은 이무정산의 고수차청을 원료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물론 이무정산에서도 낙엽이 나오니까 무슨 특이한 사항이랴만은 그래도 이무정산의 그 것도 고수차청을 사용하였다면 정말로 좋은 원료를 사용하였다는 뜻이고 그런 원료를 사용하고도 이런 가격에 팔 수 있다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요즘 나오는 차 모양으로 깔끔하고 예쁘게 접어 놓았다. 물론 제작내역서도 잘 보이게 접어 놓았지만 설명서 인쇄 글자크기가 커서 접은 면에 그 내용이 다 담기지는 안았지만 필요한 내용을 보는 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런대 제작 일자가 2018년 3월 18일로 되어있다. 앞의 광고 내용에는 2019년 4월 18일로 되어있는대 내용이 불 일치한다. 이런 것 까지 딱딱 마추면 한국이지 중국이겠는가? 차 포장인쇄가 금구은십 제 포장지이니 포장지에 찍힌 날자가 생산 일자로 믿을 수 밖에. 그런대 포장지에 찍힌 생산공장은 구완차창인대 위에 광고 내용에는 육여차창이다. 이노무 동무들이 정신을 빼 놓고 일을 하나보다.
차병을 잡은 손의 느낌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너무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 즉 적당히 긴압이 되었다는 뜻, 그리고 손가락 끝에서 느끼는 촉감이 철사줄 같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적당히 단단한 찻잎의 느낌 적어도 그냥 일반적인 차가 될 것 같다. 앗 내표는 금구은십의 전용 내표, 한편에 ¥30 원 짜리 차가 전용 내표를 가지고 있단 말이야 이건 말도 않돼
그렇다 이차를 설명하기 위한 단독 내표이다. 같은 말를 쓰더라도 매번 생산되는 차마다 내표를 만든 것은 참 번거로운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이런 가격의 차가 전용 내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남다른 대우를 받는 느낌이다. 그런대 이 내표는 차를 따라다니는 것이므로 과대 광고를 하기는 싫었나 보다. 광고내용에는 이무정산의 찻잎을 썼다고 했는대 이 내표에는 그냥 맹해구 고산이라고 표현하고 광고에는 고수차의 차청을 원료로 사용하였다고 했는대 이 내표에는 교목차를 원료로하였다고 하였다. 이 둘의 차이는 엄청나지만 그렇다고 치고.
뒤에 내용은 일반적인 자랑인데 그래도 차향, 산야의 기운을 강조한다.
적당히 눌려 긴압된 모습, 적절한 크기의 찻잎 정당히 섞여있는 찻잎의 종류 고른 크기의 찻잎 짙은 갈색 빛깔의 색깔들 모든 면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근대 적당히 긴압이 되었다고 했는대 가장자리가 너무 부서져 나오는 것 아냐?
병면을 확대해 보아도 좋아 보인다. 내표는 포장지 도안을 가져다 쓴 것 같은대 이 것도 자기만의 내비임에는 틀림이 없으니 정확한 자기 신분증이리라.
뒷면이라고 뭐가 다를 것인가?
가장자리가 부서지는 것에 비하여는 제 무게를 제대로 가지고 있다.
손으로 가장자리를 뜯어 내 적당량을 우린다.
우선 차탕의 색깔을 본다. 일반적인 농도의 담황색이다. 투명도는 한 2% 정도 탁함을 보이는 것 같다. 차 주전자 뚜껑을 열고 향기를 맡아본다. 쓴 맛이 날 것 같은 진한 차향이 올라온다. 기대감이 충만한다. 차탕을 입안에 넣으니 첫 느낌은 쓰다는 것이다. 쌉쌀함을 넘어 씁쓸하다. 차향은 있는대 무슨 향인지 모르겠다. 뒷끝으로 떫은 맛이 입안을 잡아 준다. 단맛은 잘 모르겠다. 아니 단맛이 그리워진다. 그냥 씁쓸하고 떫은 맛에 마시는 차이다. 그러나 이런 차가 세월이 지나면 숙성이 되어가며 쓴 맛이 줄어들며 단 맛이 올라온다고 하지 않는가? 이런 것이 숙성되어 변화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하나? 잘 모르겠다. 차가 식으면 좀 부드러워 지고 단맛도 잘 느껴지게 되는대 이차는 어떨까? 시간이 지나 차가 식으니 쓴 맛은 줄어들고 향도 줄어들고 떫은 맛이 늘어난 것 같다. 그렇다고 단맛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따뜻할 때 마시는 것이 좋다고 느껴진다.
이무 대수차의 엽저란다. 잎의 크기는 큰 편이고 아직 녹색이 선명하고 잎에 탄력이 살아있다.그렇지만 부서진 찻잎이 좀 많은 편이다.
뭉치고 부서지고 그냥 일반적인 차의 엽저이다.
일단 평가를 해 보면 가성비가 이만한 차가 없을 것 같다. 한편에 한화 5,000원 한번에 7g을 우린다면 한번 우리는대 약 100원 나는 차 주전자에 약 14g 정도를 우리니 2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차를 우리는 것이니 봉지커피 한나의 가격으로 차를 한주전자 다렸으니, 그러면서도 쓰고 떫고 마실만한 차향이 있으니 가성비는 만점이 아니겠는가. 그 것도 쓴맛과 떫은 맛이 다른 차보다 강하니 세월이 지나면 숙성될 공간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난다. 좋은 가격에 좋은 차를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게하는 차이다.
* 시음평가 : 쓴맛 3.0/5, 떫은 맛 2.0/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2.0/5, 가성비 3.5/5 내포성 3.0/5 종합평가 6.5/10 쓴맛이 강하고 차향이 있으며 탕색은 진하고 맑은 등황색이고 투명도는 아주 맑다기 보다는 약 2% 정도 탁함이 있음. 쌉쌀하며 느낌으로 떫은 맛은 정당히 입안을 잡아준다. 차가 식으면서 쓴맛과 차향이 많이 줄어든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차 같은 맛이다. 전체적으로 단맛은 부족한 것 같으나 차로써는 손색이 없다. 뭐 이정도 가격의 보이차에 이정도 맛이라면 널리 보급해도 좋은 차이다. 비록 제눈에 안경이만. -20.01.19-
* 오랜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한 회사에서 황편으로만든 차 두가지 일엽성명과 노반장전. 그중 빙도 황편으로 만들었다는 일엽성명을 오랬만에 다시 만났다. 그제 노반장 황편전차를 맛 보았는대 좋아 이전에 만났던 빙도황편과 비료해 보기위해 꺼내든 것이다. 빙도차여서 부드러운 것이지 황편이어서 부드러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역시 부르럽다. 쓴맛은 좀 떨어지지만 마신뒤 떫은 맛이 입안을 조여 주는 것은 좋은 느낌이다. 처음 시음 할 때 부문별 점수는 너무 엄격하게 평가했던 같은대 전체적인 평가는 그리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 하여튼 괜찬은 차임에는 틀림이 없다.시음평가 :쓴맛 2.0/5, 떫은 맛 2.0/5, 차향 2.5/5, 잡맛(신맛) 0/5, 단맛 2.5/5, 가성비 3.5/5 내포성 2.5/5 종합평가 6.0/10 . -21.1.4-
타오바오에 들어 갔을 때 처음 눈에 띄는 차로 사고 싶었던 차. 그러나 살 수 없었던 차. 1건의 가격이 1,680인민폐, 한국의 개인통관 면세규정이 미화 150불 한도로 1,680인민폐면 미화로 약 240불 한도를 초과하여도 한없이 초과한 금액이다. 무슨 차가 얼마나 좋더라도 관세에 부가세까지 내면서 구매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딱 1/2건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격도 840인민페면 면세한도에도 안걸리고 얼마나 좋아. 그런대 상점 주인과 연락할 방법이 없네.
그런대 이 상점의 다른 상품을 사다보니 연락할 방법이 생겨 반건 만 팔 수 없냐고하니 그건 안된단다. 그럼 친구와 반건 씩 사면 안되냐기까 그럼 2번을 붙여야하니까 한번 운송비를 더내면 해 준단다. 한번 운송료가 얼마냐니까 10인민폐. 그거야 뭐 더 줄 수 있지, 해서 반건을 구매하게 된 일엽성명 보이차이다.
근대 건으로 포장된 설명서에는 400g/편인대, 통으로 파는 제품은 375g/편으로 나와 있다. 편을 싼 포장지의 도안은 같아 보이는대 설명은 틀리게 해 놓았다. 혹시나 다른 제품일까하여 판매자에게 추궁을 하니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창고에 가서 확인을 하고는 400g/편이 맞고 같은 제품이란다. 근대 왜 375g/편으로 표기 했냐니까, 일반적인 보이차가 한편에 375g/편이어서 담당자가 올릴 때 실수를 한 것 같다는 것이다. 이래야 중국이지 완벽하면 재미없잔아.
요새 황편이 뜬다고 하니 난리도 아니다. 쓰지 않고 떫지 않고 생차 신차처럼 위에 부담도 주지 않으며 구수하고 향기롭고 단 맛까지 있단다. 거기다 당뇨및 성인병에 까지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단다. 이 모든 것이 연령이 높은 고차수의 품질 좋은 황편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긴했지만 말이다. 그런대 보이차를 만든 황편이 좋은 산지의 고차수 황편인지를 어떻게 보증하느냐하는 것이 문제지요. 그래서 최근 한국에서 상점을 통하여 500g 전차 한편 가격이 55,000원 7편에 330,000에 구입을 하였고, 또 다른 상점에서는 이무산 대엽이라고 하여 1통(7편)에 300,000 만원 주고 구매를 했다. 거의 한편에 45,000원 꼴이다. 이렇게 해 놨으니 더욱이 이 일엽성명이 궁금할 수 밖에. . .
9월 17일 주문한 일엽성명이 10월 1일 드디어 도착을 했다.
한건을 사면 광고의 사진에서 처럼 대나무 편으로 만든 상자에 넣어 받을 수 있어 기념이 될 법도 하지만 현실이 그렇치 못하니 이렇게 3통을 받을 수 있는 것 만으로 만족
"일엽성명" 한잎의 잎파리가 차가 되다는 뜻으로 예날 3황 5제의 신농씨가 72가지의 독초를 먹어보고 실험하던 도중에 복통을 일으키고 쓰러졌는대 그 곳이 마침 차나무 아래였고 그 옆에 웅덩이에 찻잎이 떨어져 있어 우러나온 차를 마셨는대 해독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대 이 때 떨어진 찻잎이 황편이었고 그 나무가 고차수 였다는 뻥이 있습니다.
그래서 황편을 신농씨의 일엽이라고 했다고함.
조금 특이한 규격이네요 병차는 보통 357g/편으로 제조를 하고 조금 넉넉히 제조하면 380g/편이 보통인대 이차는 400g/편으로 많이 넉넉하게 제조하였네요. 조금만 더 컸으면 500g 전차하고 맞먹을 뻔 했어요.
일엽성명은 이미 설명했고, 400g/편이라는 것도 이미 알았고 그런대 작은 글씨이지만 눈에 확들어오는 글씨가 있네요 "冰岛老黄片“ 빙도 노황편, 앞의 광고 설명에는 빙도지역 찻잎이라고 소갠 하였지만 이렇게 포장지에 찍기는 쉽지 않은 일인대. 뭐가 뭔지 모를 작은 차창이야 누가 뭐랄 것도 없으니 그냥 노반장이렇게 표시하는 곳도 많은대 어는 정도 규모의 차창에서 유명지역명을 찍으면 당장 항의가 들어 오지요. 어떻게 그지역 차맛이 그러냐고요. 그런대도 작은 글씨이지만 빙도 노황편이라고 표시를 하였네요. 그래도 그 글씨의 크기 만큼은 빙도 노황편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요? 빙도가 맘을 설레게 합니다. 기대해 봅니다.
뒷면에 생산 내역이 일목요연하게 보일 수있도록 깔끔하게 접어놓았네요. 상품면, 산지, 원료 공장명, 주소, 전화번호까지 얼버무려 놓은 것이 없네요. 그중 상품집행표준 번호야 그렇다고치고 식품안전생산허가증의 SC No.로는 그 생산공장의 이력을 모두 검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나오는 상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 허가증이 취소되고 공장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2018년 10월 부터는 이 SC No.가 없으면 생산 및 판매가 안된다고 하니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체계다 갖추어 진 셈이죠. SC라는게 생산의 중국어 앞글자 이니셜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접어논 종이 끝부분이 펴지지 않도록 스티커를 붙여 놓았는대 무슨 위조 방지 스티커니 홀로그램이니 요란을 떨지 않고 생산자 이름과 상표로만 보증하는 것이 더 믿음직하네요. 생산일자는 2018년 5월 18일 이제 1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10년 15년 진기를 말하는 차보다 더 확실히 생산일자를 보증할 수 있겠네요. 이제 부터 내가 10년을 보관하면 그때 11년 된 차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겠네요.
이차는 운남 임창차구의 대엽종 쇄청모자를 원료로하여 전통공예인 고온증압으로 제작완성 것으로로 시작하여 보통 차에서 나오는 온갖 미사려구를 다 써 놓았네요.
그 원료가 어디 가겠습니까? 황편이므로 누런 낙엽같은 원료들이 많이 거칠어 보이네요 그러나 400g/편으로 묵직한 것이 기계로 긴압한 철병같이 긴압이 잘되어 병면은 매끄럽고 깔끔해 보이네요. 해괴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내비는 포장의 문양과 같아 깔끔하고 누가 생산했는지를 쉽게 알아보게 해 놓았네요.
앞면과 거의 다르지 않은 모습이네요.
차도 400g/편이겠다, 또 황편이겠다, 무었이 아깝겠는가? 해괴를 하려고 보이차칼을 들이미니 생각했던 것 보다 쉽게 차칼이 들어간다. 생차는 맞는가 보다. 숙차는 차즙이 눌러 붙어 강하게 긴압을 하면 차칼이 잘 안들어 가는대 생차는 증기만 올려 긴압을 하기 때문에 좀 단단히 긴압을 하여도 어렵지 않게 차칼이 들어가는 편이다. 그리고 차잎이 커서 그런지 넓쩍하게 찻잎이 분리되어 나온다. 넉넉하게 12g을 떼어 차를 다린다.
문제는 차 맛이 아니겠는가?
차 다리는 것으로 8분을 다린 후 나온 첫탕의 색은 맑고 투명한 황금색이다.
첫 찻물을 머금어 본다. 일단 차향이 느껴진다. 쓴맛이 적다 떫은 맛도 적다. 황편이라서 그런가?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 지만 잡맛(숙향이나 창미 등)이 하나도 없이 깔끔하다. 그런 것에 비하여 단맛은 조금 많이 느껴진다. 왜 맛에 단맛이 많이 느껴지나고 생산자에게 물어보니 이미 만들어진지 1년 반이 지나 그나마 숙성이 진행되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가? 1년 반만에? 또한 제 3탕을 끓이고 있는대 맛은 많이 옅어졌다. 이는 진기가 아직 떨어지는 탓이리아. 그래도 이런 맛들은 국내에서 한편에 평균 약 5만원에 구입한 황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런대 값은 8천원대가 아닌가? 가성비는 최고가 아닌가? 이래서 빙도 빙도하는 것인가? 어쨌든 횡재를 한 기분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맛은 깊어지고 좋아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제 엽저를 살펴보자
엽저는 근래에 보기 드문 튼실한 잎들인 것 같다. 그냥 기계로 깍은 대지차의 형태를 보이지는 않는다. 잎파리 하나하나가 크고 두껍고 윤택이 나며 부들부들하다. 차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 것은 모양이므로 세월이 지나면 지날 수록 잘 익어서 풍미를 더해 줄 것 같다.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