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음평가 :쓴맛 2.5/5, 떫은 맛 2.5/5, 차향 2.5/5, 잡맛(신맛) 0/5, 단맛 3.0/5, 가성비 3.5/5 내포성 3.0/5 종합평가 6.6/10 일반적인 차향이 조금은 거칠게 느껴진다. 탕색은 보통의 황금색보다 짙은 갈색을 띠고 탁도는 한 3%쯤 탁함을 보인다. 생차병을 들었을 때 차병은 긴압이 잘되었고 찻잎이 크지는 않고 좀 거친 느낌을 받았다. 차탕의 맛은 패기, 부드러움,향기 보다는 거칠다는 느낌이다. 그 동안안 좋은 차 만을 마셔왔나 보다. 오랫만에 일반등급의 차를 마시다보니 특정지역의 패기, 향기, 부드러움, 회감이 느껴지기 보다는 그냥 두리뭉실 섞이여 적당한 차향에 약간의 쓴맛 그리고 거칠한 느낌이다. 그래도 그런대로 이것도 하나의 차 이니라... -20.09.24-
지금까지 띁어 논 차가 120가지가 되니 하루에 하나씩만 마셔도 다시 돌아오는대 4달이 걸리겠넸요. 그러니 뜯어논 차만 다 마셔도 장수를 할 것 같네요.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여 내가 황제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책장에 120명의 비빈들을 줄세워 놓고 오늘은 누구로 점고를 할꼬 행복한 고민에 빠져드네요. 기분이 좋은 날은 재는 저래서 좋고 요놈은 이래서 맛있고 조놈은 저래서 좋은대, 기분이 꿀꿀한 날은 모든 차들이 단점 만 보이네요. 그렇게 단점만 보이는 날에는 커피로 돌아서기도 하지요.
코로나 때문에 외출도 자제하고, 새로운 보이차를 들이는 것도 시들해 지고 몇달을 기존의 보이차들로만 마시다 보니 이제 이 것도 심드렁해지고 해서 이전에 들여놨던 애들 중에 몇 놈을 골라 점고를 하려고 한다.
그렇게해서 오늘 간택된 애가 차저의 산운이다.
차저라는 차창은 그냥 시골집 소머리 국밥집 같다. 시류에 그렇게 편승하지도 핞고 잘 보이려고 화장을 하지도 않으며 시골 허름한 삼거리에 국밥집 아주머니 같이 머리에 질끈 수건하나 쫌매고, 아주편한 몸빼 바지를 척하니 입고서 어제 끓여냈던 국밥을 오늘도 똑같이 끓여낸다, 다른 대도시의 화려한 백화점 처럼 가격을 터무니 없이 확 올려 붇여 놨다가 바겐세일 시즌에 마추어 반값이나 1/3 가격으로 후려쳐서 내 마음을 흔드는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지도 않고, 유명한 음식점의 소문난 음식처려 MSG나 설탕, 양념으로 간사한 내 혀바닦을 유혹하지도 않고 어제 끓이던 그 방법으로 그 맛 그대로를 유지하며 또 그 가격을 그렇게 받는다. 그러나 그런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가끔은 현란한 조미료 맛과 멋진 실내장식 안에서 멋있는 식기를 사용하여 식사를 하는 것이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속물인 나만의 잘못인가?
그렇다 내가 간사한 것인지는 몰라도 땨애 따라 화려함이 좋기도 하고 순박하고 수수함이 좋기도 한 것은 인지상정이리라.
** 시음평가 :쓴맛 2.5/5, 떫은 맛 2.0/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3.0/5, 가성비 3.0/5 내포성 2.5/5 종합평가 7.2/10 짙은 차향 안에 구수함과 단향이 같이 섞여 올라온다. 탕색은 보통의 황금색이고 탁도는 맑은 수정과 같이 투명하다. 생차병을 들었을 때 차병은 긴압이 잘되었고 좀 거친 느낌을 받았다. 차탕의 맛은 패기보다는 부드러움이 화향의 차향이 느껴지며 그 향 입안에 남는다. 단 맛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맛은 부드럽다. 떫은 맛이 적어 입안을 꽉 조이지는 않으나 향기가 입안의 잡 맛은 모두 정리해 준다. 신차이므로 신선한 맛이 강하고 숙성되어 부드러움은 아직 덜한 느낌. 그러나 원맛 자체가 부드러우니 세월이 지나면 더욱 부드러워지고 달달해지지 않을까하는 하는 생각이 든다. -20.4.15-
요상이 보이차 구매가 뜸해졌다.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년초 부터 차창들이 본의 신차들이 만들어지기 전 부터 선 판매하였던 2020년 춘차들이 5월 초 부터 배송되기 시작하였는대 일부 배송대행업체가 중국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식품류 수출을 금지하였다는 이유로 배송을 못한다고하여 배송도 않되고 시간이 지나 반품도 않되고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니 보이차를 더 구매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저절로 사라졌다.
둘째는 가격과 명성 때문에 그냥 꿈의 제품으로만 여겨졌던 노반장 고 800 단주에서 채엽한 찻잎으로 만들어져 차창에서 1년에 200편만 만들어졌다는 극상품을 내 손에 넣었다. 보통 판매가격이 한편에 ¥5,800위엔 한화로는 약 백만원 정도, 여기에 한국으로 수입한다면 관세가 40% 또 거기에다 운임 그리고 이 모든 가격을 더한 가격에 부가세 10% 물론 판매를 위한 것이라면 식품위생검사비와 적정 마진도 더하여지게 된다. 그러면 최소한 한화200만원은 되리다. 그것도 최소한으로 말이다. 내 상식으로는 그 가격에 차를 구입하여 마신다는 것은 미친짓이다. 그러니 그냥 부러워만 할 뿐이니 꿈의 차이다, 그런대 그런 차를 내 손에 넣었다.
보통 마시는 차가 한화로 1~2만원 하는 차이다 보니 한편에 200만원 하는 차는 보통 마시는 차에 비하여 한 백배 쯤 비싼 차인 셈이다. 정말로 맛이 백배 쯤 좋다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온다. 백배는 좀 심하는 생각이다. 맛이 한단계 상승할 때마다 가격이 두배쯤 상승한다고하니 보통 차 보다는 한 7단계 쯤 맛의 단계가 상승했나보다. 하지만 이 것 역시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다만 꿈으로나마 동경해보곤 했다. 그랬던 동경의 차가 내 손에 들어왔단 말이다.
여기 꽃이 있습니다. 어느 꽃이 제일 좋은 꽃일까요? 그냥 예쁜 꽃? 그럼 어느 꽃이 제일 예쁠까요? 향기가 좋은 꽃? 그럼 어는 꽃이 제일 향기로울까요? 그리고 예쁘고 향기로운 꽃은? 재배하고 얻기 힘든 꽃이 좋은 꽃일까요 얻기 쉬운 꽃이 좋은 꽃일까요? 이렇게 질문에 질문을 끊이지 않게되어 최종의 답은 꽃은 그냥 꽃일 뿐이고, 제일 좋은 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고 그 꽃 역시 그 때마다 달라요였다.
제일 좋다고하는 보이차를 받아본 후에 느낌은 보이차는 그냥 보이차일 뿐이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그냥 장미와 백합 튜울립 철쭉 벗꽃을 비교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꿈이라 생각했던 최고의 차라는 것도 그냥 보이차 중에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러다 보니 좀더 좋은차 좀더 비싼차 하던 마음도 없어지고 그냥 보관한 보이차에 하나하나씩 그 매력을 좀더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보이차를 구매하는 것이 시들해 졌나 보다.
인상97 중소 차창에서 만들 일반적인 보이차이다. 가격도 한화로 만원 미만의 차이다. 무슨 고수차이니 대수차이니 연령을 뽐내지도 않는다. 노반장, 빙도, 경매 등 가문을 자랑하지도 않는다. 누구인든 태어난 고향이 없겠는가? 그 고향이 그냥 대설산이란다.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그냥 일반적인 보이차이다.
가성비를 이야기하고, 고수의 원시림이 많이 있는 대설산을 이야기하고 이러한 곳을 찾기 위하여 탐사대가 97년에 찾아낸 곳이기에 인상97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했다. 뭐 대설산이 어떻고 하는 설명이 장황하지만 그 것이 이차를 대변하지는 안을 것이다. 하여튼 그래서 온품차창에서는 이 "인상97"이 기념비 적인 작품이라고 한다.
이 차를 평가한 것에 따르면, 화향과 과운이 상쾌하고, 높은 단맛과 춘향이 짙고, 차의 질과 맛이 중후하다 하였다. 하여튼 그렇다는 이야기를 구구절절히 적어 놓았지만 다 그게 그런 이아기이다.
다만 이렇게 가격과 광고만 보았다면 또 그렇고 그런 차 중에 하나로 지나갔을 것인대, 맛을 음미해 보니 보이차이다. 어디에도 떨어지안을 맛이다. 또 하나의 예쁜 꽃을 보는 느낌이다. 그런 차를 아래에 소개한다.
* 비고 : 구매예정, 11년산 괄풍채가 138원 살만한 가격이다. 얘 때문에 蕴品 구매에 광기 시작, 4개 더사면 1편 더준다기에.
** 시음평가 :쓴맛 3.0/5, 떫은 맛 2.0/5, 차향 3.0/5, 잡맛(신맛) 0/5, 단맛 3.0/5, 가성비 3.0/5 내포성 2.5/5 종합평가 7.5/10 짙은 차향 안에 구수함과 단향이 같이 섞여 올라온다. 탕색은 세월이 녹아 그런지 짙은 황금색이고 탁도는 맑은 수정과 같이 투명하다. 생차병을 들었을 때 차병은 긴압이 잘되었고 좀 거친 느낌을 받았다. 차탕의 맛은 향이 짙고 패기가 있다는 뜻은 쓴맛이 강하다는 뜻인대 향이 짇고 힘이 있게 느껴지는대 쓰지는 않다. 그냥 힘이 느껴지는 진한 맛이다. 또한 떫은 맛도 많이 없는 것 같은대 입안을 잘 정리해 준다. 그리고는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입안에 남는 약향 같은 부드러운 단맛. 이런 맛은 처음이다. 황후의 위엄과 어머니의 부드러움을 같이 느끼는 것 같다. 다만 비빈의 화려함과 교태로움이 부족한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좀더 연구해 봐야 겠다. -20.6.13-
생산자의 설명에 의하면 이차는 곤명 건창에서 보관 10년된 노차로 황량한 산속의 순정 괄풍채 원료로만 만들어진 차는 진귀하여 보기 어려운 차이다. 2010년에는 괄풍채의 산은 높고 계곡은 깊으며 길도 요원하여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가격도 지금 같이 매우 높지 않아 소수의 차상들 만이 왕래가 있었으면 가격도 지금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이번 괄풍채의 원료를 설명하면 2011년에 괄풍채 모두 9개의 차농의 2010년, 2011년 산차를 수매하게 되었는대 그 차에는 고수차가 30%, 대수차가 55% 소수차가 15% 정도의 비율로 섞여 있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이런 섬세한 구분이 없이 통채로 찻잎을 따던 시기 였다. 이렇게 수매된 산차를 곤명 건창에 보관하던 중 괄풍채의 밀향이 짙어지고 달콩한 기운이 승천하며, 운미와 부드러움이 끊이지 않고 회감 생진에 올라오니 오랬동안 노생차를 분양하지 못한지라 이번 좋은 품질의 괄풍채를 마실수 있는 향연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번 괄풍채를 평가하면 입안에 넣으면 먼저 느끼는 것이 이무 특유의 탕향과 찻물의 부드러움이다. 이 10년된 괄풍채는 밀진향이 나타나고 전반부에는 황산의 야향과 더불어 짙은 과향이 겹쳐져 입안을 채운다. 후반에 목구멍의 넘어갈 때에는 어느 순간 이무차의 끊이지 않는 운미와 민첩하게 변환된 묵직한 향기가 맛의 미뢰를 자극한다.
10동안 진화된 이런 밀진향은 순정 유규하며 향중 우아하며, 진하나 느끼하지 않고, 매순간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차의 품질은 충분히 농후하며 10포를 우린 후에도 탕색은 여전히 짙은 황금색으로 투명하며, 풍부한 운미는 감소하지 않고, 뒤에 우리면 우릴 수록 단맛이 우러 나온다.
하여튼 이런 뻥에 내 지갑이 열리고 차가 내 손안에 들어 왔다. 뻥 만큼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는 않으나 그런대로 기대에는 충족할 만한 수준의 차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蕴" 친구가 물어 본다 이게 무슨 자냐고? 얘는 중국어과 나오면 한자에 박사가 되는 줄 아나보다. 배우고 써본 적이 없으니 나도 몰라. 그래서 찾아 보았다 무슨 자인지? 한자 옥편에는 없다. 그래서 몰랐다고 변명하기에는 좀. 그러나 대충 발음을 유추할 수는 있다, 온 자 계열인 것 같은대...
중국어를 찾아 봤다. 蕴[yùn] 발음은 윈으로 발음하면 된다. ① 품다② 깊다③ 심오한 곳④ 너그럽다. 대충 깊고 심오하다는 뜻으로 썼을 것 같다.
같은 글자 같은대 똣은 영 아니올시다이다. 한자는 이렇게 대충 넘어가고 유추하다 보니까 발음도 많아지고 뜻도 많아지었나 보다.
이 글자에 대하여 왜 이리 장황하였나 하면 이글자가 이 차를 만든 회사의 브랜드가 蕴品茶叶(온품차엽)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쓰이게 될 것인대 한글로 읽지를 못하면 앞으로도 불편할 것 같아 이렇게 길게 설명하였다, 앞으로 그냥 간단하게 "온품차엽"이라 하겠다.
괄풍채 굵은 글씨로 힘차게 써 놨다. 무슨 글씨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생산일자는 2020년 5월 1이로 찍혀 있다. 이 것은 생산일자가 아니라 포장일자라는 설명이다, 제조사 말에 의하면 괄풍채 차농들에게서 2010년, 2011년 생산된 생산된 차엽을 2011년에 수매하여 보관하다 2015년에 압제하여 나병으로 보관해 오다가 2020년에 포장하여 판매를 한다고 했다. 그래서 10년된 차라는 이야기이다.
특이하게 차병과 같은 크기로 원형의 내표가 떡하니 들어있다. 무슨 이 차의 특징이 적혀있는 줄 알고 기대를 하면서 읽어 보았는대 쓰잘데기 없는 소리. 비차도 202001로 20년 처음으로 만드는 차이란 표시 같은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원.
검사원 번호가 03번이란 검사원이 검사를 했다는 표인대 이것도 검사에 신경을 썼다는 표시 같은대 글쎄?
찻잎은 일단 그리 굵지 않고 길지도 안다. 세월이 지나 숙성이 되서 그런지 백호 가득한 힌색의 찻잎은 보이지 않고 갈색 계통으로 숙성이 된 색갈이다. 압제는 잘되어 잘 눌려있는 모습이고 이렇게 눌렸어도 손에 느끼는 감촉은 거친 느낌으로 힘이 있게 느껴진다,
처음 보는 온품의 내비이니 기념으로 한 컷
이전엔 힌색이었을 찻잎이 갈색으로 변한 것 같다. 찻잎의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크기가 똑 고른 것이 좋은 찻잎 같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