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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고
* 시음 평가 : 쓴맛 /5, 떫은 맛 /5, 차향 /5, 잡맛 /5, 단맛 /5, 내포성 /5 종합평가 /10

 

오늘은 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다 전북교육연수원에 가서 연수를 받는 날이다

그래서 혼자 남아 학교를 지키고 있는데... 너무 여유가 있어 좋다

이렇게 여유가 있다보니 차를 한가지 더 우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그래서 얼마전에 차연구소에서 나눔릴레이에서 받은 차를 꺼냈다

2009년에 경운차창에서 만든 궁정금호공병이다 ^*^

2009년이면 북경도사가 유씨형제와 손 잡고 경운차창을 인수한 후

바닥을 치던 모차 가격에 힘입어 원(?)없이 차를 찍어 내던 시기다 ^^

이 차는 그 시기에 나온 여러가지 숙차들 중 하나다

 

시음을 해보니...

전체적인 맛은 아주 무난한 보통의 숙차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

다만 입맛을 거슬리는 느낌이 약하지만 지속적으로 다가오는데...

딱히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그런 맛이다 ㅠ.ㅠ

전체적으로 고삽미는 없으며 단맛은 보통 정도이다

단맛은 중반부를 넘어서야 제대로 살아오는데... 보통 수준으로 보면 된다

 

다만 입맛에 거슬리는 맛이 후반부에 가서 명확해졌는데...

그것은 여인내 분냄새같은 향과 맛이다

그로인해 입안에 화장품 냄새같은 느낌이 가득해지는데...

이 느낌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기에 여기서 좋다 나쁘다는 말하기는 쉽지 않다

혹자는 이 분냄새같은 화장품 향을 허브향으로 

허브향 중에서도 특히 하향과 비슷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한마디로 결론짓자면 ^^*

보통의 맛이면서 살짝 분냄새 같은 향미가 있는 숙차~!!

 

 

 

 

 

 

 

 

 

 

 

 

 

 

 

 

 

굵은 잎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그야말로 고급숙차의 엽저가 어떤 모양인지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상은 원봉선생의 시음기 였습니다.

 

숙차에서 가장 어린잎 즉 최고로 좋은 등급의 원료를 궁정급 모차라고 하고, 금호는 금빛 털로 발효가 잘된 궁정급 잎에는 환금빛으로 빛나는 백호(솜털)이 많기 때문에 금호라 하였습니다. 공병은 황실에 진상하는 차라는 뜻이고요

08년 맹해지역의 춘차를 발효시킨 특급모차 20톤과  09년 맹해지역 춘차를 발효시킨 20톤 모차를 등급에 따라 분류하고 병배하여 만들어서 맛과 향은 비슷하나 다만 등급에 따른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이는 아주 부드럽고 단맛이 진하며 회감이 매우 빼르고 오랜 여운이 남습니다.아주 진하게 우려도 목넘김이 부드럽고, 잡미도 없으면 숙향과 숙미도 매우 적습니다. 올해 만든 차 같지 않습니다. 어린 잎으로 만든차는 내포성이 떨어지기 마련인대 이차는 내포성마저 훌륭합니다. 슉차는 3년 쯤 지나야 숙미가 빠져 마실만 해진다고 말합다만 이차는 예외입니다. 발효가 매우 성공적으로 잘된 차이기 때문에 당장 마셔도 부담이 없습니다. 무조건 좋은 차라고 외우면 됩니다.

 

이차는 생산량이 적습니다. 500편 까지만 2009년 9월 까지만 특가 2만원/편에 판매하고 10월 1일부터는 정상 마진을 붙여 판매합니다.

 

이상은 북경도사의 판매 설명서 입니다.

 

궁정금호공병을 리콜조치 합니다. - 2009.9.23

 

궁정금호공변은 최고의  숙차원료로 만든 고급 숙차인데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완벽하여 문제가 없었는대 포장단계에서 죽순 껍질을 물에 담구어 부드럽게 한다음 하루정도 말렸다가 포장하여야 하는대 초자 직원이 반나절 말린 다음 그대로 포장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운남은 5~10까지가 우기인대 이때는 정말로 습기가 많습니다. 조그만 실수가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게 만듭니다. 불량품은 일부로 비중이 많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지요. 구매하신 분들은 한편한편 전부를 개봉하시어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싶으면 반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없는 깨끗한 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은 당시 북경도사의 리콜 통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