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品茶客班章老熟茶2007 제작방법 보이차, 숙차, 병차 제작규격 357g/편
산지 ? 채엽시기 ? 생산일자 2007-07-16
구매시기 2019-9-21 생산자 ? 판매자 品茶客,타오바오
구매가격 ¥ 12.5/편 현재가격   보유수량 1편
* 비고 : 지금 까지 구매한 차중 제일 저렴한 차 한편에 2000원 가량, 이 기록은 영원할 것이다. 가짜 차의 표본이다.
* 시음평가 :  쓴맛 1.5/5, 떫은 맛 1.5/5, 차향 2.0/5, 잡맛(신맛) 0/5, 단맛 1.5/5, 가성비 3.0/5 내포성 2.5/5 종합평가 4.0/10  숙차향이 달달함이나 진향은 없다 그렇지만 창미나 짚신, 흙내음, 신맛 같은 다른 잡맛도 없고 탕색은 진한 자황색이며  투명도는 약간 탁하다고 해야하나(?) 10%정도, 일반적인 숙차향에 다른 잡맛이 없으나 숙차에서 물 맛이 느껴질 정도로 약하며 뒤의  여운도 없는광동 음식점에서 나누어 주어도 호평은 받지 못할 차인 것 같다. -19.12.28-

7片整提重5斤 2007年云南班章老普洱茶熟茶叶 云南七子饼布朗山

  • 价格 ¥595.00
  • 淘宝价 ¥98.00降价啦
  • 普洱生产工艺: 熟茶

 

  • 形状: 饼茶
  • 产地: 中国大陆
  • 省份: 云南省
  • 城市: 西双版纳傣族自治州
  • 普洱茶年份: 10年及以上
  • 包装方式: 食用农产品
  • 价格段: 100-199元
  • 特产品类: 普洱茶
  • 茶区: 勐海茶区
  • 净含量: 249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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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신익호에서 생산한 저렴한 가격의 숙차를 품차했었었다. 그때는 적어도 가짜차는 아니어서 어느 정도의 믿음이 있었다. 직접 품차를 해도 그냥 먹을만한 차였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다르다. 가짜 차이다. 한편에 12.5인민페 한화로 약 2,000원 정도하는 차 그런대 제목이 반장이다. 그럴 수도 있지. 누가 반장지역에서 생산된 차라고 했나? 그냥 차의 이름이 반장이라고 했지. 그러면서 아래에는 맹해현 포랑산 노반장. 반장소조차농협회감제라는 표시가 떡하니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빨간색으로 도장 같은 것이 또 떡하니 찍혀있다. 포랑산현반장촌민위원회  노반장 소조라는 도장이 두개나 따닥 찍혀있다. 그것만으로는 믿음이 덜한 것 같은지 조원천이라는 촌장의 싸인도 떡하니 새겨 놓았다. 이쯤 되면 가격에 관계 없이 가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 보이차를 마시면서 가짜 한번 쯤은 마셔보고 한편 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라는 생각으로 

자 이제 들어가 보자 가짜차의 세계로

차의 포장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망에 이렇게 나는 가짜차입니다.라고 써 붙여 논 가짜차를 만나볼 수있어서 정말로 반갑습니다. 사기꾼을 만나서 너 사기꾼이지 하고 물어보면 그 것을 인정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 것을 증명하려고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이 검사인대 그들도 진짜 사기꾼을 잡았어도 증명하지 못하고 풀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생사람을 잡기도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는대 이렇게 나 가짜차요하고 이마에 써 붙이고 다니면 세상이 얼마나 편할까요? 얘 하나만 가지고도 책을 한권 쓸 만큼 이야기 거리가 많이 있네요 ㅎ ㅎ ㅎ

친구가 이 차에 꼿쳤습니다. 중국어를 알지도 못하는 놈이 사진만으로 이 차를 찾아내어 포장도 괜찬아 보이고 가격도 착하니 이 차를 사 보는 것이 어떠냐고 문의해온다. 말이 문의지 지땀에는 사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란다. 그래서 반장촌하면 외지 사람들이 그냥 돈 싸들고 찾아와서 선금을 줘 놓고 나중에 차 좀 달라고 애원하면 줄을 섰다는대 무었이 아쉬어 이런 차를 만든단 말이냐? 그것도 2007년 산이면 벌써 12년이나 지난 것인대 길 가에 떨어져 있는 돌맹이를 주워다 12년을 보관했어도 이 값은 더 받겠다. 값이 문제가 아니라 이차 마시고 몸 상할 염려가 있으니 가격이 싸도 안사는 것이 좋겠다고 내 의견을 말 해줬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지난 일은 까맣게 잊었는지 같은 차를 가지고 와서 이 차는 어떠냐고 또 물어 온다. 아니 나는 가짜차는 안산다고하고 또 같은 설명을 해 줬다.

그런대 또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자기가 좋은 차를 발견했단다. 지역도 괜찬고 만든지도 오래됐고 또 가격도 착하단다. 또 같은 차이다. 이제는 화도 안난다. 그도 그럴것이. . .

가짜 차 1
가짜 차 2
가짜 차 3
가짜 차 4
가짜 차 5

그도 그럴 것이 반장 혹은 노반자 차리고 해서 판매 싸이트를 아주 도배를 해 놨다. 반장 혹은 노반장 지역의 2019년 신차의 경우에도 고수차는 한편에 7~8,000 인민폐 한화 백만원을 넘어간다. 12년이 지났다고 하여도 물론 진기를 담은 차라고 까지 할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차임에는 분명하니 새차의 1.5~2배는 받으려고 할 것이고 사실 물건도 많지 않다. 실제로 19년 신차도 생산량이 그리 많지도 않고 거래량도 거의 없는 편이다. 이렇게 생차로 만들어 팔아도 될 찻잎을 누가 숙차로 만들어 판단 말인가? 그리고 그런 숙차가 이렇게 넘쳐 난다고? 에이 믿을 것을 믿어라. 그냥 처녀 불알이 있다는 것을 믿는 편이 빠르지.

 

그런대 생각이 바뀌었다. 어, "처녀 불알" 그거 괜찬은대! 그런거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 만한 것 아닌가? 가짜 보이차라고 먹고 죽기야 하겠어?, 보이차를 마셔 봤고 좋아한다는 사람이 가짜 보이차 한번 안 마셔 봤대서야 어디 되겠어? 가짜를 알아야 진짜를 알아 볼 수가 있지! 별의 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간다. 이렇게 확실한 가짜 한편이 어설푼 보이차 한편 보다 더 소장 가치가 있을 수 있을거야 하는 생각에 친구가 한통을 구입하는 것을 도와주고 한편을 받기로 하였다. 위에 가격을 보더라도 한편과 한통의 가격차는 상당하다. 낱개로 6편을 사는 것 보다 한통(7편)을 사는 것이 싸다. 그래 친구도 좋고 나도 좋은거지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이 보이차를 구매 하였다.

 

우선 차의 포장을 살펴 본다. 차 포장은 그럴싸해 보인다. 그런대 이차의 이 포장은 자기 도안이 아니다. 실제 이 도안의 주인이 있단다. 그런대 어떤이유인지 개나 소나 모두 이 도안을 가져다 쓰고 있는 것 같다. 하나하나 의미를 찾고 내역을 파악하자면 끝도 없을 것 같고 나중에 더 허망해질 것 같으니 그냥 간단히만 살펴보다.

"보이차 제일촌" "맹해현 포랑산 노반장 촌민소조차농협회감제" 협회장의 도장과 싸인 촌장의 싸인과 도장 참 많이도 찍고 붙여놨다. 거기에다가 2007년 춘 이란다. 하나하나 물고 늘어져 봐야 뭘하겠나? 그런대 주위를 뺑하고 둘러 놓은 것이 돼지 아닌가? 뭐지 이 돼지는? 그렇다 2007년은 돼지해였다. 그 것도 황금 돼지해. 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60년만에 한번씩 찾아오는 붉은돼지띠 해(年)이고, 이 붉은 돼지 중에서도, 2007년은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띠 해(年)라고 떠들석 했었다. 뭐 같다 붙이기는. . . 그렇다 올해도 기해년 그런대 올해도 황금 돼지해였단다. 예로부터 동양은 십이간지 동물을 색으로 나타냈는대

갑을 - 청색

병정 - 적색

무기 - 황색

경신 - 백색

임계 - 흑색으로 표현했단다. 그래서 기해년 황색돼지 즉 황금 돼지해란란. 뭐 적색 돼지도 필요에 따라서는 황금돼지가 되고 황색돼지도 황금 돼지가 되고 인간들이 황금을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포장 뒷면의 모습

참 12년 된 차처럼 소박하게 그렇지만 정성드려 접어논 모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접는 모습은 12년 전에는 잘 볼 수 없었는대?하는 생각은 나 만의 착각인가. 이왕 이렇게 접었으면 생산 내역이 잘 보이도록 접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대 거기 까지 생각을 못한거야 안한 거야, 일부러 이렇게 접은 거야?

제작 내역서

한번 믿음을 잃어 버리면 아무 것도 믿을 수 없게 된다. 생산자가 "맹해반장정산차창"이란다. 너무 속 보이는 이름이다. 그냥 넘어가자. 생산일자가 2007년 7월 16일로 인쇄가 되어있다. 보통은 스템프로 찍는다. 다들 포장지는 그 차 전용의 포장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이 생산일자를 인쇄로 찍어 나와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일일이 스템프로 날짜를 찍는 것도 일 일테니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차들은 생산일자를 스템프로 찍었다. 미리 생산일자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포장을 하기 위하여는 포장지가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하는대 대충 언제쯤 차를 차를 생산할 계획은 있지만 다른 공산품 처럼 계획생산일자에 딱 마출수 없는 것이다. 날씨 때문에 모차의 생산 계획이 미루어 지는 것도 있고, 잘 마르지 않을 것 같아 미루어지는 것도 있고 그래서 미리 인쇄해 놓은 포장지를 쓰면 품질 검사소에서 너희는 어떻게 딱딱 마추어 그 날짜에 차를 생산하냐고 그러고 그런게 귀찬아 포장지를 인쇄해 와 스템프로 날짜를 찍어 사용하면 그런 귀찬은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대 이차는 그런 귀찬은 일 자체가 두렵지 않은 차인가 보다.

하기야 생산자만 모르나 판매자도 잘 모르는대. "품차객" 지금 블러그를 쓸려고 다시 찾아보니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광고를 갈무리 해 두었으니 이 글이라도 쓰지 나중에 쓰려고 하면 내 블로그 글 역시 다 지어내는 글이 되었으리라. 이런 형국이니 찻잎의 산지가 어디이고, 몇년도 어느 계절 찻잎으로 차를 만들었는지 자료를 찾는 것이 사치이리라! 차라이 이런 이야기가 없는 것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 거짓말 하는 것을 덜 들어도 되니 말이다.

포장을 벗낀 모습

뭔가 뿌였다. 카메라 렌즈를 덜 딱아서 그런가?  어쨌든 차병은 찻잎이 눌려 붙어 평편해진 모습이다. 내표는 새로운 내표이다.

내표

간단히 썼지만 자기 이야기를 쓴 것 같다. 참 이 차는 가짜지! 가짜는 원본이 있기 마련이다. 이 내표와 이차가 일치하지 않을 뿐이지 이 내표의 내용이 가짜는 아니지 않는가. 반장촌소조 차농협의회라는 것이 있기는 있나보다 그 것도 2006년에 설립되었나 보다 2007년이 일 주년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차의 병면

찻잎이 잘 눌려 붙어있는 모습이다. 유념되지 않아 펴진 찻잎의 모습 그것도 부서진, 줄기의 모습 각양각색의 찻잎들이 병면에 밖혀있는 모습이다. 그런대 병면은 반지르하다.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그런대 이런 차들로 죽순으로 포장을 했단다. 포장하는 죽순 껍질과 포장하는 수공비가 더 들지 않나? 

그리고 그 밑에는 발효전 찻잎과 발효후 찻잎을 비교하여 사진을 찍어 놓고 촌장이 감제하였다고 서명과 도장을 찍어 놓았다. 참 광고 내용까지 복사한 것이지.

차 병의 확대

렌즈를 딲았는대도 차병의 표면이 뿌연 느낌이 난다. 차병이 그런 것이다. 그리고 묻혀있는 찻잎이 각양각색임을 보여준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 차를 마실일이 걱정이 된다.

차병의 뒷면

앞면보다 뒷면의 표면이 덜 뿌였다. 그러나 내용물은 대동소동이다 뭐 다른 것이 없는 것 같다.

이제는 맛을 보아야하는 시간. 처음 부터 자짜 차. 가짜 차 하고 서술을 시작하였으니 맛을 보기가 조금은 껄쩍지근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나쁜 맛을 알아야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법이지 하는 심정으로 차를 맛 보기로 한다.

먼저 차탕의 색깔을 본다. 주전자 안에 모여 있을 때는 검깨 보인다. 그런대 유리잔에 따르니 붉은 색의 짙은 홍차 색이다. 뭐 색은 다 그런거지 하는 정도. 이제는 투명도이다. 차병의 표면이 그렇게 뿌였는대 차탕이 온전하겠는가? 이전에 맑고 투명하다고 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탁하게 느껴진다. 한 10%정도 탁함이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주전자의 뚜껑을 열어 차향을 맡아보단. 우선 숙차의 향이 난다. 그런대 숙차의 향에는 달달함이 같이 오는 거 아니었나? 숙차의 향은 나는대 그안에 달달함이 없다. 이제는 차탕을 입에 넣는다. 숙착의 맛과 향이 입안에 들어온다 그런데 이건 뭐지 밍밍하다, 숙미만 있지 숙차의 달달함고 부드러움이 없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잡미도 없다. 짚푸라지, 흙, 곰팡이 맛이 없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하는 생각이다. 그런대 찻맛이 조화롭지 못하고 찻맛과 물맛이 분리되는 것 같다. 맛이 진하지도 않다.

이제는 엽저을 보아야겠지요.

엽저 사진

12년 된 차의 엽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한 1~2 됐을까하는 생각이다. 숙차가 12년 정도 흘렀으면 녹색은 이미 없었어야 맞는 것 같다. 그런대 이차느 아직 녹색이 팔팔이 살아있고 발효가 되어 검은 색으로 변하는 것은 약한 것 같다.

옆저의 확대

확대를 해 본 엽저는 일반적인 엽저와 큰 차이가 없다. 찻잎은 크고 부서지고 줄기등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모습이다, 찻잎을 손가라으로 잡아 찻잎을 비벼보니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것이 아니 뻣뻣하고 거칠한 느낌이 든다. 다만 그 거친 느낌이 석탄의 표면을 만지는 것 같이 그렇게 까지 거칠거칠하지는 않다. 찻잎의 잎면이 부서지거나 녹은 모습도 아니고 과발효나 이상 발효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엽저의 확대

그러나 정상적으로 발효된 찻잎은 아니다. 그러니 이 가격이겠지만.

 

그냥 광동의 음식점에서 나오는 그런 차이다. 그냥 물 대신에 있으면 마실 수는 있지만 내가 기분이 좋으라고 혹은 맛을 느끼라고 마시는 기호식품으로써는 굳이 찾아 마시싶지는 않다.

 

시음평가 :  쓴맛 1.5/5, 떫은 맛 1.5/5, 차향 2.0/5, 잡맛(신맛) 0/5, 단맛 1.5/5, 가성비 3.0/5 내포성 2.5/5 종합평가 4.0/10  숙차향이 달달함이나 진향은 없다 그렇지만 창미나 짚신, 흙내음, 신맛 같은 다른 잡맛도 없고 탕색은 진한 자황색이며  투명도는 약간 탁하다고 해야하나(?) 10%정도, 일반적인 숙차향에 다른 잡맛이 없으나 숙차에서 물 맛이 느껴질 정도로 약하며 뒤의  여운도 없는광동 음식점에서 나누어 주어도 호평은 받지 못할 차인 것 같다. -19.12.28-

 

할말도 많고 하고싶은 많았던 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왜 이차를 마셔야하나 하나 하는 부담감과 이런 가짜차는 어떤 맛이 날까하는 궁금증도 많았던 차이다. 올해가 가기전에 숙제를 마친 것 같다. 경험 하나를 더 쌓았으니 말이다. 이제 저렴했던 차들은 모두 마셔봤으니 내일은 년말을 맞이하여 진년 감차를 맛 봐야겠다.